[앵커]
검찰에서 문서 유출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경찰에 대해 청와대가 회유를 했느냐의 여부가 문서유출 수사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저희 JTBC의 단독 취재 내용입니다. "민정비서관실에서 그런 제의가 들어오면 흔들리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청와대의 이른바 정윤회 문건 유출 혐의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모 경위가 함께 유출 의혹을 받아온 한모 경위에게 남긴 유서 내용입니다. 청와대가 한 경위에게 어떤 제의를 했음을 암시하는 대목인데요. 청와대는 어제 유서 내용이 공개되자 즉각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진실게임이 되버렸습니다. 누구의 말이 맞는지 확인해줄 사람은 한 경위 한 사람 뿐이지요. 그런데 한 경위는 JTBC와의 전화통화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접촉이 있었고 회유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훈 기자의 단독 보도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