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건 관련 묘사가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 사전에 숙지하시기를 양해 바랍니다.
해당 글은 단순히 범죄사건 및 연쇄살인범과 관련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오락적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해당 범죄사건 및 연쇄살인범들의 악랄한 범행성을 알리기 위함과 동시에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바탕으로 한 범죄의 연보(年譜)를 통해 교육의 목적을 추구하고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연쇄살인(連鎖殺人)', 한 명이 연쇄적으로 여러 사람을 죽이는 것을 뜻하며
이러한 연쇄살인범은 보통의 살인자들과는 달리 '살인을 위한 살인'을 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그들은 왜 사람을 죽이고 싶어 할까?
매체 등에서 만들어낸 '선천적 사이코패스 살인마' 캐릭터가
과연 그들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일까?
연쇄살인범들의 공통점
먼저 성장기 동안의 학대 경험을 들 수 있다.
거의 모든 연쇄살인범들이 성장기 동안 반복적으로 물리적, 정신적,
또는 성적 학대를 받아왔는데 여기서 그들 부모의 훈육(?) 시스템은
거의 동일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방치 또는 학대로만 이루어져 있는 것이 그렇다.
부모의 변덕스러운 학대와 아이에 대한 무시는 고스란히 옳지 못한 영향으로 이어지는데
가정에서 사회화 기능을 학습하지 못해 타인과의 관계 구축에 어려움을 갖으면서
더욱 사회적으로 방치됨은 물론 감정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발육 부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
(연쇄살인범들의 이웃들이 항상 하는 말 중에 '그 사람이 그럴 줄 몰랐다',
'착하고 얌전한 사람이었다', '내성적인 사람이었다'라는 것들이 있는데
이는 사실 연쇄살인범들 대부분이 사회화 기능을 제대로 학습받지 못한 상태로
인격이 형성되어 남들과의 대화 자체를 조용히 회피, 무시하는 습성인 것으로
실제로는 그들 대부분이 성장기 시절 억눌림에 의해 형성된 공격적 성향 때문에
발작적인 분노나 조금이라도 흥미가 없는 일에 대해 참을성 없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학대 중에서는 물리적 학대와 성적 학대가 아주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데 이러한 것들이
바로 성장기 아이에게 폭력적인 환상을 심어주어 성인이 되어서도 따라다니게 만드는 요인이다.
(성장기 동안 물리적 학대 및 성적 학대를 반복적으로 당한 아이의 경우 그로 인해
내부에 쌓이게 되는 공격적 성향을 해소시키고자 자신이 받은 방식과 비슷한 형식,
즉 동물 및 약자에 대한 학대나 방화와 같이 공격적인 행동을 저지르기가 쉽다.)
결국, 성장기 동안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화 기능 학습 및 정서적 교류를 통한 공감능력
형성으로 만약 이 시기 동안 지속적으로 학대를 받는다면 거기에서 발생하는 정서적 스트레스로
말미암아 뇌신경계통에 손상이 생겨 남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자라고 마는 것이다.
게다가 지속적인 학대를 받아온 아이일 경우 보통 우리들이 꿈꾸는 환상
-주로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수준에서 이루어지는-들과는 다른
억눌린 환상-폭력적이고 판타지적인-을 꿈꿀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연쇄살인범들의 살인 순서에는 가장 먼저 이러한 억눌린 환상이 위치하며
그렇게 꿈꾼 환상을 살인과정에서 반드시 실행하는데 여기서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그들의 환상 수준은 더욱더 높아져 가고 그 집착 역시 갈수록 심화된다는 점이다.)
참고로 연쇄살인범들의 공통점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것 중 '야뇨증'이 있는데
엄밀하게 말하자면 야뇨증 자체가 연쇄살인마를 형성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연쇄살인범들 절반 정도가 야뇨증을 겪기는 했지만)
다만, 주로 위와 같이 학대가 이루어지는 가정에서 아이가 야뇨증 증세를 겪을 때
적절한 훈육이 아닌 폭력 및 멸시로 대하면 곧 이는 아이에게 추가적인 분노와
좌절감을 주어 마찬가지로 동물 학대나 방화와 같은 공격적 성향을 갖게 할 수 있기는 하다.
(야뇨증 증세를 겪고 있는 아이는 해당 문제에 대해 정서적으로 굉장히 민감한
상태에 들어가 있으므로 위협 및 폭력, 또는 공개적으로 창피를 주어 고치려 한다면
이는 성장기 동안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자존감 및 자부심에 커다란 상처를 줄 수도 있다.)
다음으로 알코올 중독을 들 수 있다.
본인의 알코올 및 약물 중독은 당연히 자신에게 나쁜 영향으로 이어지겠지만
부모가 중독 증세를 지니고 있을 경우에도 이로 인해 아이에게 학대가 이어진다면
이는 곧 ADHD나 무능력증,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문제들을 유발하는데
성인이 이러한 정신적 문제들을 극복하는 것과 성장기 동안 형성된
정신적 문제들을 이후 성인이 되어 극복하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
(물론 아이를 임신한 시기에 알코올 남용을 해도 아이에게서
신체적 문제는 물론 뇌 또는 중추 신경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참고로 FBI의 통계에 의하면 연쇄살인범들 중 약 70% 정도가 성장기 동안
알코올 및 약물로 인해 자행되는 학대를 받아왔다고 하는데 특히 더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부모가 중독자일 경우 다른 가정에 비해 높은 확률로 아이 역시 중독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연쇄살인범들을 다룰 때 주로 부각(?)하는 발기부전 문제도 있다.
다만, 발기부전으로 인해 성적 불능에 빠져 정상적인 성관계가 어려운 연쇄살인범이
사람(과 시신)을 해치는 순간에만 그 억눌린 욕정을 풀 수 있어 이러한 발기부전이
연쇄살인범들을 형성하는 큰 요인으로 생각하는 것이 문제지만.
이 문제는 위에서 언급한 야뇨증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가정에서 학대를 받아 자란 후 주변과 정상적인 교류를 갖지 못한 자가
애석하게도 발기부전과 같이 성기능에 문제가 있어 남들과 성적 관계에서조차
정상적인 교류를 하지 못한다면 이로 인해 더욱더 억눌린 환상을 꿈꾸게 되고
이는 피해자에게 좀 더 공격적인 성적 학대로 이루어지게 된다.
즉 발기부전과 같은 성적 불능 문제는 야뇨증과 마찬가지로 연쇄살인범을 형성하는
하나의 요인은 아니나 그 형성과정에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인 것이다.
뭐, 대부분의 연쇄살인범들이 성적인 것에 강박적이며 거의 모든 연쇄살인이
결국엔 하나의 성적 욕망을 해소하는 데에 바탕을 두고 있긴 하지만.
(연쇄살인범들의 살인에는 자신의 환상과 판타지를 실현하는 데에
그 모든 목적이 있으며 필연적으로 이러한 것에는 성적 욕망이 결부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신체적 외상이 있다.
다소 의외일 수 있지만 실제로 과반이 넘는 연쇄살인범들이 성장기 동안이나 사춘기 시절에
신체적 외상으로 인해 정신적 문제가 생겨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이 되었다고 한다.
물론 이 신체적 외상이라는 것은 주로 어느 한군데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 부위는 바로 머리이다.
머리 부분에서 발생한(주로 반복적인 물리적 학대에 의한) 신체적 외상이 운 나쁘게도
우리의 감정을 담당하는 변연계 부분 또는 전두엽 및 측두엽 부위에 손상을 가하게 된다면
이로 인해 공격적인 성향을 조절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작적인 폭력을 휘두르게 되는 것이다.
(여담으로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연쇄살인범들은 그들 뇌 속에서 마치 간질 발작처럼
수많은 신경들이 동시에 흥분함에 따라 살인 욕망에 끌리게 된다는 이론을 가지고서
그들이 벌인 살인들에 일정한 수학적 간격이 있음을 밝혀냈다는 주장을 했는데
만약 이러한 수학적 모델이 실존함을 증명한다면 연쇄살인범들의 다음 범죄가 일어나는 시기와
장소를 산출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우리 인류는 한 단계 진일보한 프로파일링 기법을 얻게 되는 셈이다.)
여기까지가 연쇄살인범들이 갖는 커다란 공통점들이다.
우리에게 알려진 것과는 달리 연쇄살인범들은 악마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에 의해 안에서부터 서서히 악마로 변모했던 자들이었다.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에서 등장하는 '냉혹하고 지능적이며 선천적인
사이코패스 살인마'는 어디까지나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한 캐릭터였을 뿐이며
우리 인간은 성장 과정에 따라 기본적인 인격이 형성되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흔히 살인마를 연상하는 사이코패스는 그 대부분이 유전적 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변연계에서 전전두엽 회로로 이어지는 곳에서의 기능 문제 때문에
공감능력이 떨어져 타인에게 비도덕적인 행위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이
정확한 설명인데 이러한 사이코패스들을 살인마로 연결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좀 더 상세히 말하자면 사이코패스는 뇌의 일부 기능 문제점이 유전되어 이처럼 공감능력을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지 공격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은 결국 환경적인 요인에 많이 좌우된다는 뜻이다.)
이처럼 '사이코패스=살인마' 공식을 만든 데에는 매체를 탓하기 이전에
역사상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던 연쇄살인마 테드 번디 탓도 해야 할 것이다.
다른 연쇄살인마들처럼(만큼의)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지 않은 테드 번디가
선천적인 사이코패스 기질을 가지고서 자신의 지적이고 애교있으며
수려한 외모를 무기로 30명이 넘는 피해자로부터 가학적인 욕망을 해소하면서
'잘 생기고 두뇌명석한 연쇄살인마'라는 이미지가 탄생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사실 대부분의 연쇄살인마들은 자신의 환상 충족에 끌려다니느라
비교적 충동적이고 조잡한 형태로 범행을 실행하는 반면 이 선천적
사이코패스였던 테드 번디는 사전 계획하에 교묘하게 범행을 저지르며
다른 연쇄살인마들의 살인이 '폭발적 살인'이었던 것과는 달리
'살인행위를 위한 살인'이라는 모습의 차이를 보였다.)
이렇듯 이 살인마는 현대의 살인마 캐릭터 구축에 아주 많은 영향을 끼쳤는데
실제로는 그와 같은 성질의 연쇄살인범은 거의 전무하다고 보는 것이 맞다.
(더불어 사이코패스가 살인마가 되는 비율 또한 거의 전무하다고 봐야 한다,
사이코패스들은 단지 공감능력에 있어 보통의 사람들과 다른 것으로
이러한 기능적 약점이 반드시 타인에게 물리적 해를 입힐 것이라 볼 수는 없다,
테드 번디처럼 남들과 교류할 필요가 없다는 마인드로 자신의 욕망만을 채우려
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가까운 주변 등에서 기능적으로 모자란 부분이 채워지도록
좋은 영향을 준다면 잠정적인 치료도 얼마든지 가능한 게 바로 사이코패스인 것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연쇄살인마의 살인에는 평소 자신이 꾹꾹 쌓아오던 환상을
푸는 것에 그 모든 목적이 있어 이 때문에 그들은 살인 행각을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가 종종 행복한 공상을 하며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면 공상 속에서 만들어간
자신만의 살인 스타일을 현실에서 실행하여 완성시키는 것이 그들의 평범한 행복이다.
더 끔찍한 것은 우리들이 느끼는 행복에는 실로 여러 가지가 존재하며 대부분 현실에서의
소박한 것들이 그 주제인 반면 그들의 행복은 항상 살인이라는 것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처럼 자신의 행복을 실현하고자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이들의 95% 이상이 인격이 완성되기 전 겪었던 불행한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물론 불행한 환경을 겪으며 성장했던 이들이 모두 연쇄살인마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있었던 거의 모든 연쇄살인마가 어린시절 불행한 환경 속에서 학대받아왔으며
성장 과정 중 그러한 가족 외의 사람과 정상적인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얻지 못한 자들이라는 것 또한 사실이다.
영화나 드라마, 소설 속 연쇄살인마처럼 살인마는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근대에 들어와 사회라는 개념이 재정립되기 시작한 뒤 산업혁명으로 새로운 문제들이 생겨나면서
연쇄살인마라는 용어가 생겼듯이 사람에게는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과의 교류가 중요해진 것이다.
이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연쇄살인범들의 공통점을
이러한 점들이 연쇄살인마를 만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어디까지나 연쇄살인마들이 위와 같은 공통점들을 복합적으로 경험했다는 뜻이지
저러한 공통점들을 연쇄살인마를 형성하는 요인으로 볼 수는 없다는 뜻이니 말이다.
한편 시간이 흐를수록 문명사회가 더욱 발전하면서 예전과 같이 불우한 환경요인으로 인해
살인마(정확히는 살인을 위한 살인을 하는 사람)가 탄생하는 일 역시 분명 줄어들 것이다.
설령 아이를 학대 및 방치하는 몰상식한 가정이 있더라도 그 주변의 이웃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꾸준히 발전해온 법치(法治) 또한 결코 이를 묵과하지 않을 테니까.
연쇄살인범을 통해 바라본 연쇄살인마
(표현하기에 부적절한 묘사들을 누락하거나 완화했으며
이들의 가정사는 그들의 진술에 상당수 기초하므로
실제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소련 역사상 최악의 살인마
안드레이 로마노비치 치카틸로
"나는 성적 쾌락이 아니라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살인을 했어"
약력
1936년 지금의 우크라이나(당시엔 소비에트 연방, 즉 소련을 이루고 있던 15개 공화국 중 하나였음)
수미 주의 야블로치노예라는 농촌마을에서 태어남, 1남 1녀 중 장남으로 아내와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둠.
(이 야블로치노예는 당시 국가 원수였던 이오시프 스탈린의
농업집단화 정책에 의해 강제적으로 형성된 이른바 촌락공동체)
1978년 12월 22일부터 1990년 11월 6일에 이르기까지 소련 전역에서 53명을 살해,
피해자 대부분은 10대 여성이며 소년 및 젊은(어린) 남성도 포함되어 있음.
(공식 확인된 피해자 수 53명, 추정 피해자 수 56명 이상)
이 시기는 전 세계적으로 연쇄살인이라는 범죄가 대중에까지 알려지던 때였으나
'연쇄살인은 자본주의가 낳은 폐해로 우리에게는 이러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는다'가 당시 소련의 공식 견해.
이 때문에 특히 연쇄살인마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던 소련은 치카틸로의 범죄를
동일범에 의한 범행으로 생각지 못해 피해자 수가 점점 늘어났고
1985년에야 수사에 개입하게 된 KGB에 의해 1990년 11월 20일 치카틸로를 체포.
1992년 10월 14일 있었던 마지막 재판에서 53건의 살인혐의 중
52건에 대해 유죄판결을 받으며 1994년 2월 14일 총살형 당함.
성장 과정에서의...
유아 시절 만성적인 야뇨증으로 모친으로부터 호되게 혼남.
(야뇨증이 잘 고쳐지지 않아 모친으로부터 종종 맞기도 했는데
어쩌면 오두막집에서 사느라 한 침상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러한 야뇨증이 모친의 신경을 더욱 거슬리게 했을지도 모름)
사춘기 과정에서 자신이 발기부전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심각하게 고뇌,
이에 정력제를 먹거나 나뭇잎을 갈아 으깬 것을 성기에 바르는 등
필사적으로 방법을 모색하나 모두 실패로 끝나며 결국 절망에 빠지게 됨.
이러한 콤플렉스를 계기로 치카틸로는 그 대안으로 독서와 학문에 열중하며 마을 안에서
수재라는 평을 받기에 이르나 당시 최고 명문이었던 모스크바 대학 법학부 수험에서 떨어지고 맘.
(이후 그는 재수를 하지 않고 공업전문대학교에 들어갔고 졸업 후 한참 뒤인 35살 무렵에 교원자격을 취득)
이후 여성과의 관계 지속에 있어 발기부전으로 인해 항상 초조해했었던 치카틸로는
27살이 되어서야(당시 소련에서의 결혼 적령기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었음)
여동생의 소개로 만난 3살 연하의 여인과 결혼하기에 이르는데
여기엔 치카틸로가 술을 즐기지 않는다는 사실이 큰 몫을 함.
(그 당시에도 소련에서는 남성의 알코올 중독이 큰 문제였음)
한편 치카틸로는 발기부전을 숨기고자 자신의 아내에게 결혼 전
순결을 지켜주고 싶다는 변명으로 성관계를 피했으며 결혼 후에는
그야말로 아이를 얻기 위한 성관계만이 이어지며 1남 1녀를 얻는 데에 성공.
(모든 발기부전자가 사정을 못하는 것은 아님)
하지만 아이를 얻기 위해 외부사정 후 정액을 손으로 아내의 성기에 밀어 넣어야만 했던
치카틸로는 물론 아내와의 관계에서 어려서부터 대단했던 자신의 성욕을 충족시킬 수 없었고
그렇게 충족하지 못한 욕정을 살인 및 시신훼손 과정에서 해소시킴.
(그는 살인 후 인육(人肉)을 하기도 했는데, 이는 유아기 시절 동안 모친으로부터
"너가 태어나기 전 스테판이라는 네 친형이 있었는데 그만 이웃에게 납치당해
인육-人肉으로 먹혔단다." 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들어왔던 점과 그가 자라왔던
곳에서 대기근 당시 인육 현상이 심심찮게 벌어졌었다는 사실이 한 몫 했을 수 있음)
이처럼 성기능 문제는 그의 생에 동안 그를 가장 괴롭혔던 문제였는데
결혼 전 여성과의 성관계에서 상대의 부정적인 반응에 커다란 위축을
입게 된 치카틸로는 이후 이러한 연유로 여성을 제압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갖는 환상을 꿈꾸며 점차 억눌린 환상으로 발전시켜 감.
치카틸로는 체포 후 재판과정에서 사형을 피하고자 정신병자 행세를 했었으며
딱 한 번 있었던 아내와의 짧은 면회에서 다음과 같은 말과 함께 가족에게 사죄했다고 함.
"네 말대로 병원에서 성 불능 치료를 받았어야 했어."
600명을 살인한
헨리 리 루카스
"난 내 인생이 싫어, 모든 게 싫어"
약력
1936년 미국 버지니아 주 블랙스버그에서 9명의 자녀 중 막내로 태어남, 아내의 사이에서 3명의 자녀를 둠.
1960년 1월 11일부터 1983년에 이르기까지 미시간 주, 텍사스 주, 플로리다 주에서 남녀를 가리지 않고 살해.
(그의 주장에 의하면 피해자 수가 600명 이상이나 이는 그가 수감 기간 중
혜택을 얻고자, 또는 사이코패스 특유의 병적인 거짓말들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하는 사항이며 확실하게 밝혀진 피해자 수는 11명)
주거침입죄로 소년원과 교도소를 전전하던 루카스는 1960년 1월 11일 있었던 첫 살인(물론 그의 말에 따르면
이미 십 대 시절 살인을 했었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의 이러한 주장이 거짓인 것으로 밝혀짐) 이후 가석방
기간 중 재차 체포되는 일들을 반복하다 출감 후 마음을 다잡고는 결혼하여 아이를 얻기도 함.
그러나 아이들에 대한 아동학대를 들어 아내가 그를 비난하자 루카스는 집을 떠나 한동안 방랑생활을 하는데
여기서 오티스 툴이라는 자신과 똑 닮은 연쇄살인범을 만나면서 이후 이른바 '합동 살인극'을 벌임.
그렇게 '커플 살인'을 즐기던 이 연쇄살인마들은 1983년 4월과 6월에 각각 체포되기에 이르렀고
툴은 1996년 9월 15일 복역 중 간부전증으로, 루카스는 2001년 3월 13일 복역 중 심장마비로 옥사.
한편 둘 모두 사망 후에 그 누구도 시신을 인수하러 오지 않음.
성장 과정에서의..
루카스의 성장 과정은 역사상 연쇄살인마들 중 가장 최악이었다고 할 수 있음.
그의 모친은 매춘부였는데 루카스 임신 당시 임산부의 배를 걷어차고 싶은 남자를 모집한다는 우스개(?)
말을 내뱉는가 하면 루카스가 태어나자 "딸이었으면 매춘을 시킬 수 있었을 텐데"라며 실망했다고 함.
특히 그녀의 가학적이고 새디스트적인 인성은 온전히 루카스에게로 향하였는데
아무 이유 없이 물리적인 폭행을 행사함은 물론(한 번은 땔감을 구해오라는 말에
루카스가 신발 끈을 매야 하니 잠깐 기다리라고 말대꾸를 했다는 이유로 각목으로
두피가 벗겨질 때까지 내려친 적이 있었음), 루카스에게 억지로 여장을 시킨 채
학교에 보내거나 자신의 매춘행위를 강제로 보도록 하는 등의 정신적인 폭력들이 그것.
그렇게 루카스는 태어나서부터 만성 영양실조 상태(그의 모친이 의식주를
해결해주지 않아)로 하루종일 집안일을 해야만 했고(그의 모친이 그를 부려 먹던
것도 있지만 계속해서 집안일을 하며 모친을 피해 다니는 것만이 유일하게
학대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음) 위와 같은 잔학한 학대가
루카스가 성장할 동안 꾸준히 반복적으로 점점 심한 강도로 진행됨.
이 시기 동안 루카스의 초등학교 교사 2명이 그에게 생애 처음으로
제대로 된 의복 및 따뜻한 음식을 제공해주며 이발도 시켜주나
그때마다 격분한 그의 모친이 평소보다 더욱 가혹한 학대를 자행.
루카스가 8살이던 무렵엔 눈길을 맨발로 걷는 그를 본 트럭 운전사가
양말과 신발을 사주고는(물론 루카스는 그날 집에 돌아가 모친으로부터
현금도 아닌 쓸데없는 것을 받아왔다는 말과 함께 폭행을 당함) 이후
자신의 아내와 함께 루카스의 집을 방문해 루카스를 입양하길 원한다고 간청.
그러나 루카스의 모친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내뱉은 뒤 자신의 하반신을 까 보이며 그들을 쫓아냄.
"니들 사타구니가 신통치 않아 애가 없는 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
어이, 아줌마. 봐 봐. 이게 제대로 된 여자 사타구니야."
한편 그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 새끼 노새를 애완용으로 돌본 적이 있었는데
당시 사랑의 대상이 없던 루카스는 이 노새를 끔찍이 아끼며 항상 함께 함.
그러던 어느 날, 노새와 노는 모습을 본 그의 모친이 그 자리에서
노새를 죽이고는 노새 시체를 치우게 생겼다며 루카스를 폭행함.
이렇듯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인 성장기 동안 루카스는
인간의 당연한 권리, 즉 사랑받고 사랑할 권리를 박탈당한 채 보내게 됨.
결국, 루카스의 첫 살인의 대상은 그의 모친이었는데 그녀는 약혼녀와 결혼을 꿈꾸며
새 인생을 시작하려는 루카스를 찾아와서는 자신을 돌봐야 하니(당연하지만 루카스를
제외한 자녀들은 모두 일찍이 집을 도망쳐나옴) 헤어지라며 추잡했던 가정사를
폭로하기 시작했고 이에 약혼녀가 화를 참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자
이에 모친과 말다툼을 하던 중 폭행으로 그녀를 살해함.
(당시 그의 모친이 루카스를 어린 시절부터 주로 때리던 도구, 즉 빗자루로
그를 폭행하기 시작했고 이에 루카스가 이성을 잃고 그녀의 목 부위를 반복해서
주먹으로 가격하던 중 주변의 칼로 역시 목부위를 찔러댐, 한편 그녀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과도한 폭행에 의한 쇼크사였으며 루카스는 2급 살인죄로 20-40년의 징역형을 받음)
루카스가 연쇄살인마가 된 데에는 성장기 동안 그를 향해 "너는 죽을 때까지
내 노예다"라고 외치며 인간을 인간으로 키울 의무를 저버린 그의 모친 탓이 가장 큼.
(의식주를 해결해주지 않아 루카스는 형제들과 어린시절부터 자연스레 도둑질을 해야만 했음)
그다음은 비록 루카스를 학대하진 않았으나 밀주를 팔고자 술을 만들며
루카스에게 맛을 보게 하여 10살짜리를 알코올 중독으로 만들었던 그의 부친과
어린 시절 루카스의 유일한 놀이상대였던 이복형(당시 루카스는 감당 못할 학대를 받으며
심리적으로 굉장히 공격적인 성향이었는데 마찬가지로 비슷한 환경에 놓여있던
이복형과 동성애와 동물 학대, 수간 등을 통해 그러한 것들을 품), 그리고 죄수가
넘쳐 그들에게 들어가는 연간 예산이 초과된다는 이유로(당시 죄수 한 명당 연간
2만 달러가 들어감) 루카스를 허술하게 가석방시킨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들 수 있음.
이처럼 연쇄살인마가 탄생하기에 가장 정석적인 환경에서 자란 루카스는 체포된 후
심리학자로부터 '이미 정신적으로나 사회적으로 10살 때 죽은 사람'이라는 분석을 받음.
(이러한 분석과정에서 루카스가 오랜 학대로 뇌신경계통 쪽에 광범위한 손상을 입었고
전두엽과 측두엽은 물론 대뇌에도 이상이 있었으며 만성적인 영양실조로 인해 뇌 조직의 성장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데다 알코올 중독 또한 뇌 신경을 건드리는 데에 일조한 것으로 밝혀짐)
한편 루카스는 죽기 전까지 공감능력을 만드는 데에 끝내 실패했다고 함.
연쇄살인마들의 말말말
"성인(聖人)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
- 알버트 피쉬, 일명 그레이맨(1870~1936)
/ 4명 살해 추정
"빨리 집행하라고.
나라면 니가 그러는 동안 한 다스는 죽였겠다."
- 칼 팬즈람(1891~1930)
/ 6~22명 살해 추정
"십계명 중 여섯 번째 계명인 '살인하지 말라'가 나를 매료시켰어.
난 늘 내가 그 말을 어겨야 한다고 확신했지."
- 존 크리스티(1899~1953)
/ 8명 살해 추정
"더 많이 죽이기 전에 제발 좀 날 잡아줘.
날 통제할 수가 없어."
- 윌리엄 하이렌스, 일명 립스틱 살인마(1928~2012)
/ 3명 살해 추정
"집에 가서 TV를 켜고 내가 한 일을 볼 거야.
그럼 난 아이처럼 울고 또 울겠지."
- 알버트 드살보, 일명 그린맨(1931~1973)
/ 13명 살해 추정
"날 경멸의 눈길로 보면 바보로 보일 거고
경배의 눈길로 보면 신으로,
그리고 똑바로 쳐다보면 너 자신이 보일 거야."
- 찰스 맨슨(1934~ )
/ 살인 공모
"나는 내가 한 짓 때문에 잠을 못 이루거나 악몽을 꾸진 않아."
- 데니스 닐슨, 일명 친절한 살인마(1945~ )
/ 15명 살해 추정
"내가 죽인 여자들은 쓰레기였어.
그 창녀 같은 것들이 거리에 넘쳐나길래 난 그냥 거기를 조금 청소했을 뿐이야."
- 피터 서트클리프(1946~ )
/ 13명 살해 추정
"길을 걷고 있는 아름다운 여성을 보면 내 한 쪽은
'그녀와 얘기하고 싶고 데이트하고 싶어'라고 하고
또 한 쪽은 '그녀 머리에 꼬챙이를 꼽고 싶어'라고 해."
- 에드먼드 캠퍼(1948~ )
/ 10명 살해 추정
"난 강간범이 아냐, 살인자지."
- 게리 리지웨이, 일명 그린 리버 킬러(1949~ )
/ 49~90명 이상 살해 추정
"그들이 날 붙잡아서 기뻐.
이제 다시는 이런 짓을 못할 테니까"
- 아서 게리 비숍(1952~1988)
/ 5명 살해 추정
"난 그들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어.
그냥 죽이고 싶었을 뿐이지."
- 데이비드 버코위츠, 일명 샘의 아들(1953~ )
/ 6명 살해 추정, 7명 부상 추정
"그놈이 크리스마스트리를 헝클어대면서
트리가 멋지다고 말하더군.
그래서 쐈어."
- 데이비드 블록(1960~ )
/ 6명 살해 추정
"나는 20명을 죽였어.
난 피를 사랑해."
- 리처드 라미레스, 일명 밤의 살인마(1960~ )
/ 14명 이상 살해 추정
"이렇게 말할게.
정말, 정말, 정말로 좋았어.
내 인생 중 가장."
- 다니엘 곤잘레스(1980~2007)
/ 4명 살해 추정
"가장 무서웠던 순간은 잘린 머리가 수건걸이에서 떨어졌던 순간도,
머리 없는 몸뚱아리가 내게 달려들었던 순간도 아니었다.
그 순간 걸려온 감기 아직 안 나았느냐는 아들의 전화가 가장 무서웠다.
- 유영철(1970~ )
/ 20~26명 살해 추정
"난 짐승이 아니야.
난 미치지 않았고 다중인격도 아니지.
우리들은 너네들의 아들이고 남편이야.
우리는 어디에나 있어.
내일은 더 많은 아이들이 죽어있을 거다."
- 테드 번디(1946~1989)
/ 30~36명 이상 살해 추정
"중학교 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는 정말로...
'평범하지 않다'는 걸...
깨달은 날의 일이야.
너무 속상했어.
진짜로...
정말로 속상해서...
그 자리에서 죽고 싶었어.
하염없이 울었지...."
+++++++++++++++++++++++++++++++++++++++++++++++++++++++++++++++++++++++++++++++++++++++++++++++++++++++++++++++++++++++++++
* 참조문헌: 위키백과
Listverse
Comrade Chikatilo
Hunting the Devil
The Killer Department
The Red Ripper
Crimemagazine
출처 : 네이버블로그 - 이상한옴니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