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날이네요
어제도 카페에서 일하다가 인종차별하는 아주머니 세분을
몰아냈는데 오늘도 한 할아버지를 몰아냈습니다.
(계속 미소지은채 응대했어요!)
전에도 한번 오셨는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키시더라고요
그래서 두잔에 7천원이어서 만원을 받고 3천원을 거슬렀습니다.
그리고 나서 해드리려는데 갑자기 사이즈가 사장님이 하는거랑
다르다고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사이즈가 하나예요." 했더니
"아니. 사장이 할때는 큰 거에다 주던데 무슨소리야!
나 사장아는사람이야!"
이러길래 "잠시만요. 사장님한테 전화해볼게요."
하고 전화걸어거 여쭤봤습니다.
(발주도 내가 다하는데 ㅂㄷㅂㄷ)
그랬더니 사장님이
"무슨소리야? 우리 사이즈 하나밖에 없잖아"
이러시는거예요. 그래서 손님 바꿔드릴게요. 하고 바꿔드렸는데
알고보니 다른 메뉴인겁니다.
그래서 사장님이 재계산하고 만들어드리라 하셔서 알겠다하고
받앗던 돈 1만원을 다시 드리고 저희가 드렸던 돈 3천원을
받앗습니다.
그리고나서 새로운 음료 2잔값인 9600원을 달라했더니
무슨 돈을 계속달라고 하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까거는 아메리카노에 대한 환불절차이고 지금은
새로운 메뉴계산 중이예요." 햇더니
"아까 오만원짜리 줬잖아!! 거스름돈도 제대로 안줬어!"
하더라고요. 어이없어서
"저희 돈통에 오만원짜리 없는데요?"
하면서 돈통 보여줫더니 계속 아니라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오만원 짜리 주셨는데 저희측에 없으니 사라진거고
금전적으로 손해보셨다는 얘기신가요?"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렇지!!" 하시길래
"그럼 경찰부를게요. 그럼 되는거죠?"
했더니 무슨 경찰이냐며 사장한테 전화해달라하더라고요
그래서 "돈이 없어졌는데 경찰을 불러야지 사장님을 왜찾아요?"
햇더니 계속 사장한테 전화해달라길래 결국 사장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햇습니다.
그랬더니 씨씨티비 확인해본다하시고 그거 말씀드렷더니
"어린놈이 대들주나 알고 손님은 왕이라는 마인드를 가져야지!"
하길래 "아뇨 요즘은 손님은 왕 아니예요 ㅎㅎ"
라고 받아쳤습니다.
그 외에도 사장한테 전화하는데 계속 바꿔달라고 소리치길래
무시하고 제가 통화한 뒤에 "제 휴대폰인데 드릴 이유 없어요.
개인적으로 아시는거면 개인적으로 통화해서 얘기하세요" 라 하고
어린놈이 계속 실실 웃으면서 답한다고 싸가지없다길래
"손님이 얘기하시는데 제가 화내거나 인상쓸수는 없잖아요. 웃어야죠 ㅎㅎ"
하면서 계속 웃는 표정 지었습니다 (미소띄웠어용)
그러다가 진짜 화가났는지 계속 그런 태도면 경찰부를거야!
내가 누군줄 알아?! 하길래 기다렸다는듯이 바로
"네 부르세요. 제가 부를까요?" 하니까 그냥 에휴 하고
계산한 뒤에 음료들고 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손님이 계속 소리지르고했던게 있어서
테이블 손님들한테 서비스 음료 돌렸습니다
후련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