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이 새로운 국방전력을 밝히면서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주한 미군 감축과 같은
우리 안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닌지 크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美 육군 병력이 57만 명에서 49만 명으로 감축이 되면 삭감될 병력의 일부를 주한미군의
병력 차출 가능성이 높고 중동과 한반도를 대상으로 한 2개 주요 전쟁에 대한 동시
개입 전략을 미국이 사실상 포기한 마당에 만약 중동에서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면
우리나라에 투입할 미군 병력이 크게 줄어들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2015년 12월이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있는
우리 한국군의 입장에서는 앞으로 한반도방위를 주도적으로 책임져야 하기에
미군의 이런 움직임이 더욱 신경쓰일 수 밖에 없죠...하지만 너무 성급한 판단이라는 생각합니다.
이미 작년 10월 양국 국방부장관이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통해 “미군의 압도적인
증원 병력을 제공할 것이며 더욱더 확고히 한반도 방위를 위해 주한미군의 수준을
현 수준에 그대로 이어 나가겠다”라고 합의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생각하네요...
주한미군의 문제는 단순히 한반도 안보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물론 한반도에서
남북간 군사균형이 주한미군의 존재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최근 세계무대에서 2인자로 급부상한 중국의 견제를 위해서라도
한반도의 미군 병력 감축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미국의 국방전력 발표에 크게 동요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의 하나 우리 안보에 구멍이 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 군도
자주국방을 위하여 전투력 향상에 전력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