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달 전 쯤 기말고사 끝나고 촛불시위 나가겠다는 고3 학생입니다.
막상 오늘 시험이 끝났는데도 별로 기쁘지 않습니다..

한달 전 까지만 해도 촛불 문화재라 불리며 평화적으로 진행되던게
언젠가부터 폭력적으로 별질되더니 
이젠 80년대 진압방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솔직히..겁도 나요.
나가야할지..어떻게 해야하나요
위험하진 않나요?
답변 부탁드려요..

-----------------------------------------------------------------
왜이렇게 변질된건가요...
시민측에선 경찰측에서 먼저 폭력을 하였다 하고
경찰측에선 시위대가 먼저 폭력을 해서 진압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말이 다른데..진신을 밝혀지겠죠

폭력. 심각한 일입니다.
저마저도 맞는거에 익숙해져 있죠.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세상에 "맞을짓"이라는게 어디있습니까?

저는 이번 촛불문화재가 있기 전 까지만 해도
의경전경 형들 불쌍하게 생각했습니다.
죽창들고 가스통에 불붙히는 시위대를 가만히 보고 있어야 하는 전의경 형들.
그럴떄마다 생각했어요. 공권력 강화되야한다고말입니다.
하지만..지금은 왜 공권력 오남용을 하는지..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게
한국입니까 ?

 
외국 언론 사이트에 들어가서
R.O.K 기사 나올때마다 창피하더군요.
누군가가 말했죠
재협상을 하면 한국 이미지 안좋아진다구요..

경찰들이 중국시위대는 못떄리고
순진하게 촛불들고 평화라고 외치며 나온 시민들 때리는건
안쪽팔린지 묻고싶습니다.

시험이 끝나도 한숨만 나오네요.
할아버지 할머니는 편하게 노후생활 하시고 좋은것만 보시고 좋은것만 하시고,
부모님은 각자 일자리에서 편하게 일을 할수 있고
학생들은 정말 공부와 하고싶은것만 할수 있는
그런 사회는 정말 이상사회인가요?
못이루는겁니까 한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