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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고지 활성화…‘전북 KCC’로 거듭났다
게시물ID : basketball_56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2
조회수 : 6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28 19:59:21
-조명, 좌석 개보수로 ‘암전 효과’
-시외버스, 전주서 군산체육관 직행도 가능

전주 KCC가 제2연고지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KCC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도 군산경기를 편성, 군산 팬들을 찾아간다.

2013-2014시즌에 군산월명체육관에서 2경기를 소화했던 KCC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군산에서 3경기를 치른다. KCC는 2015년의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군산 홈경기를 갖는다. 이어 2016년 1월 2일(vs 전자랜드), 1월 3일(vs 케이티) 백투백 일정도 군산에서 소화한다.

특히 올 시즌에는 체육관 개보수, 교통 지원 등이 더해져 관중들에게 보다 쾌적한 관전여건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효과↑·불우이웃돕기’ 윈-윈 마케팅

군산시는 약 6년 전부터 KCC 측에 군산경기 개최를 요청해왔다. KCC 입장에서는 전주뿐만 아니라 인근도시까지 팬층을 확보할 수 있는 제안이지만, 선뜻 ‘OK’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군산월명체육관이 골대, 전광판, 라커룸 등 프로농구를 개최할 정도의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KCC는 “개보수가 가능하다면, 전주시와 협의를 통해 최대한 협조해주겠다”라는 입장을 전했고, 군산시는 이에 “KCC가 (군산 개최에 대한)확답을 줘야 시의회를 설득해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KCC와 군산시는 이후 한 걸음씩 양보하며 점진적으로 제2연고지 활성화를 추진했고, 군산 홈경기는 2013-2014시즌부터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군산시는 프로농구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KCC가 요청한 골대, 전광판, 라커룸을 개보수하며 최소한의 여건을 갖췄다.

올 시즌에는 예산이 보다 많이 확보돼 체육관이 업그레이드됐다. 군산월명체육관은 조명시설을 전면 교체, 암전 효과 연출이 가능해졌다. 또한 벤치 뒤편에 불편하게 위치해있던 나무좌석도 1인용 좌석으로 전면 교체됐다.

KCC 관계자는 “군산시가 군산시장배농구대회, 마라톤, 철인 3종 경기 등 연간 개최하는 아마추어 스포츠대회만 10여개에 달한다. 그만큼 스포츠 마케팅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 프로농구 유치를 통한 경제효과도 크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KCC 관계자는 이어 “지역연고제가 정착한 프로야구와 달리 프로농구는 도시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우리 팀 역시 전주 인근까지 팬층을 늘리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군산시가 관심을 가져주셔서 군산까지 팬층을 확보했다. 군산시에서도 ‘전북 KCC’라 할 정도로 우리 팀에 호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KCC 역시 연고지 활성화에 도움을 준 군산시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KCC는 올 시즌 군산경기 개최를 통해 군산지역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며, 서해초·군산중·군산고 등 군산지역 아마추어 농구부도 지원할 예정이다. “서로 윈-윈하는 관계”라는 게 KCC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주서 군산체육관 직행’ 승리에도 익숙해질까?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군산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약 1시간이 소요된다. 적은 시간이라 할 순 없지만, 크게 부담스러울 정도의 이동시간은 아니다.

다만, 터미널에서 군산월명체육관까지 이동하는 것은 시내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20~25분 정도 추가로 소요돼 처음 군산월명체육관을 찾는 팬 입장에서는 자칫 길을 헤맬 수도 있을 터.

올 시즌부터는 이와 같은 불편함도 해소될 전망이다. KCC는 시외버스 측의 협조를 받아 전주 팬들이 군산월명체육관으로 이동할 때의 부담도 크게 줄여줬다.

KCC 관계자는 “시내버스가 아니니 군산 톨게이트를 지나간 후 군산터미널까지의 경로는 변경하는 게 가능하다고 들었다. 군산월명체육관을 희망하는 승객이 있다면, 하루 한 대 정도에 한해 버스가 곧바로 체육관을 거쳐 터미널로 갈 수 있게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CC는 군산월명체육관 개최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지만, 유독 ‘성적’은 아쉬움이 남았다. 팀 성적이 하위권이었던 최근 2시즌 동안 개최한 탓에 역대 군산 홈경기 성적은 1승 4패. 지난 시즌 열린 3경기는 모두 패했다.

올 시즌은 이마저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비시즌부터 FA(자유계약) 자격취득 선수 영입 및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한 KCC는 올 시즌 20승 15패, 5위에 오르며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14승 4패를 기록하는 등 홈경기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비록 팀 최다 기록(9연승)은 눈앞에서 놓쳤지만, 2,153일만의 홈 8연승을 질주하기도 했다.

KCC 관계자는 “그간 군산시가 관중 유치를 위한 노력도 해줬지만, 실질적인 관중 동원은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올 시즌은 팀 분위기가 좋은 만큼, 이 부분도 좋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출처 http://sports.news.naver.com/general/news/read.nhn?oid=065&aid=0000118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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