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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진심은 통한다던데 왜 난 안통했을까?
게시물ID : gomin_748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흔한꽃미남
추천 : 1
조회수 : 4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24 02:30:42
저도 정말 타고난 오유인인가 봅니다.
하...참...
제 기가 막힌 썰을 풀어볼까 해요...
별로 기가 막히지도 않지만...
모솔을 탈출하느냐마느냐
운명의 갈림길에서
잘 못된 선택을 하게된 저로써는
그야말로 기가 막힐수밖에 없는데요

저는 스무살 새내기 대학생입니다.
4월 중반 쯤에 썸녀가 생겼었는데요.
그 썸녀... 정말 나쁘지 않았어요...
예쁘고 착하고 쿨하고 몸매 ㅈ...
하여튼 ...
이 썸녀가 어느 시점부터.
저한테 너무 잘해주는겁니다 .
레포트 쓰는것 도와주고 
시험공부 도와주고
놀때마다 불러서 놀아주고
생일때는 미역국까지 끓여주더군요
(지 말로는 이런거 처음 만들어본데요)

그래요...
남들 같았으면 이정도면 연애
시작했겠지요...
하지만 저는 오유인..
하필 저는 주위의 소문에 휩쓸리고
말았습니다..
어장녀네 뭐네.. 남자 많네 적네
어쩌구 저쩌구...
'그럼 나도 물고기에 불과한가?'
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밀어내기만 했습니다....

결국은 저한테 그렇게 잘해주던
썸녀에게 갑자기 남자친구가 
생겨버렸습니다.

... 그때까지만 해도 뭔가... 
뭔가 가슴에 구멍 뚫린기분?
나한테 잘해주던 썸녀에게 남친이
생겨버리니까... 막 배아픈 느낌?
배알꼴린다고 해야되나..

뭐 그정도 감정뿐이였어요.
'뭐 그래봤자 난 물고기였을 뿐이니까'

그런데 그게 아니였데요...
나만 빼고 다 알았데요.
걔가 나 좋아하는지....
나한테만 잘해주는 거였데요..
나 좋아하는지 
나만 빼고 다 알았데요...

나 꼬시다가 지쳐서 만든 남친이래여..
아귀가 들어맞기 시작함  ..

그 남자는 몇달전부터 썸녀
따라다니던 남자였구여..
저도 몇달동안 짝사랑하건 여자가
있었는데 남친이 있었네요 ㄷㄷ

그래요 저는 등신입니다 ㅠㅠㅜ
저를 진정으로 좋아해주는
사람 내팽겨치고 엉뚱한데만 봤어요
지 좋다는 사람 애써 모른체하고
나 좋아해주는 사람 내팽겨쳤어요 ㅠ

하...
어장녀면 뭐 어때 ?
어장 못치게
내가 더 멋진 인간이 되면 되지...

이런 생각을 왜 그땐 못했던 걸까...
후회가 됩니다...
다시는 이런 여자 ...
아니다 ...

저기요 여러분은 저같이 되지 마세요.

부디 예쁜 사랑 시작하세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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