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럴까요? 심리적인 문제가 있는건지 괜한 자괴감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현재 백수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그래서인지 외출할 일이 없습니다. 물론 약속을 잡고 친구들과 만남을 가지기는 했었죠. 하지만 과거형 입니다 그 조차. 언제부터인지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에게서 연락이 오는 것이 싫어졌습니다. 그러다보니 한번 두번 세번, 지금은 아예 연락조차 피하고 끊고 지냅니다. 계속해서 전화와 카톡이 오긴하지만 그마저도 이젠 뜸해졌습니다. 물론 저의 불찰이겠죠. 하지만 오히려 편안합니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그냥 싫어졌습니다. 외출할 일도 없고 사람들을 만날 일이 없으니 자연스레 은둔형이 되었습니다. 폐인에 가깝죠. 집에서도 특별히 하는 것도 없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잠으로 보내요. 눈을뜨면 늦은 오후 끼니도 거르는게 다반수. 잠에서 깨어있는 동안에도 멍하니 그자리에 그대로 누워있습니다. 배고프면 밥몇술떠먹다 활동량이적어서인지 금방 배가차서 하루한끼먹는게 일상이 되었습니다. 하루종일 누워서 생활, 살아있는 활동을 하고있지않으니 생활축에도 못끼겠네요. 그냥 누워서 지냅니다. 무언갈 하려는 의지도 의욕도 없어진지 오래네요. 가족들도 이젠 지쳤는지 이런 저를 포기한듯 합니다. 진짜 멍하니 누워있다가 나같은 놈은 왜살고있을까 하고 나자신이 참 한심하게 느껴질때가 많아요. 병신이 따로 없는 듯 합니다. 이런 나날을 보낸지 7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보려고해도 돈도 없고 괜히 위축되기도 하고 꺼려집니다. 방에서 혼자 죽은듯 있다보니 말할 상대도 기회도 없다보니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갑니다. 정말 밑도끝도 없이 한심한 놈이 한탄하느라 내용이 참 앞뒤도 안맞네요. 그냥 정말이러다 심리적으로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이 되서 하소연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