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전에 떠올릴 추억마저 없다는 불행하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취미가 사진찍기였습니다.
그래서 시작도 보급기인 D3000+애기번들로 했습니다.
그뒤로 기본인 필터도 가고 후드도 사고 삼각대도 사고 가방도 사고
하나 하나 필요한것들을 없는 살림에 쪼개서 사고 있습니다.
사면 살수록 사고 싶은 물건은 늘어 가고.ㅠㅠ
더 좋은거에 욕심이 나기 시작하고 쫌더 보태서 이거 사지 저거 사지
하다보니 자꾸 꿈만 커지는거 같아 죽을것같습니다.ㅠ
보통은 저렴한거로 시작해서 팔고 더 좋은거로 넘어가고 그러는데
전 제 손때 묻은 물건 처분하는걸 엄청 싫어해서 보통은 다 소장을 하려고 합니다.
처음 목표였던 애기번들에 35mm단렌즈로 더이상의 렌즈는 안살려고 하는데
거기에 추가되서 애기망원까지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정도면 어느정도 구색도 갖추고
취미생활엔 아무 부족함이 없을꺼 같은데......(칭구의 렌즈자랑질에 놀아나다보니)
자꾸 더 좋은 물건에 눈에 들어 오고 뽐뿌를 생각하게 되니
혼란스럽기도 하네요.
저를 설득해주시거나 평생의 렌즈를 추천해주시거나.ㅠ 동생이라 생각하고 따끔한 충고쫌 해주세요.ㅠ
정신쫌 차리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