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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또... 비겁한 놈이 되고야 말았다....
게시물ID : lol_2736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리븐미포
추천 : 11
조회수 : 48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6/24 17:05:00
상대는 티모.

그래 티모.

탑 티모. 

벌레들이 모인다는 영역중에 베오베급이고 그 베오베 중에서도 최고 ㅄ들만 모인다는 그 티모.

그래 티모를 당당히 선픽하길래 난 제이스를 꺼내들었다. 너프 전에 최대한 꿀빨겠다는 일념으로.

근데 솔직히 말하면 닷지 나올줄 알았다.

상식적으로 몇몇 말도 안되는 1%정도의 티모 유저를 제외하면 98%이상의 티모는 대개 ㅄ이 아니던가.

그래. 나와 만났던 이 티모도 별거 없었다. 애시당초 실버에서 만나는 티모가 대리랭이 아닌이상 뭔가 특별한게 있을리가....

어라?? 근데 그냥 하네???

진짜 솔직히 말해서 개털었다 진심.

제이스는 궁이라는 개념이 없으니... 레벨6을 찍을때쯤 cs차이는 이미 40개 정도 벌어진 상태.

솔킬은 못땄다. 저 티모가 하도 사려서 타워에서 나오질 않으니 원...
(최종적으로는 결국엔 타워 깬후 킬하나 따서 솔킬하나따고 cs약 80개 정도 차이.)

암튼.

그렇게 티모도 궁을 배웠다. 궁이래봐야 존나 허접한 버섯이 전부지만.

진짜 말도 안되는 cs를 챙겨먹은 덕에 아주 풍성하게 첫귀환을 할수 있었다.

첫 귀환인데 거의 2000골드 가랑 모아서 왔음. 킬없이 cs만으로...ㅡㅡ;;;

뭐 암튼.

일단 여눈을 사고, 뭘살까 뭘살까 하다가 롱소드 두개에 신발하나 사고 남은돈 죄다 핑와에 투자했다.

탑라인에 버섯이 깔리는걸 용납할수가 없었다.

그렇게 아래쪽 부시 두군데에 핑와를 박고, 상대편 땅굴쪽에 핑와를 박았다.

예상은 적중했다.

.............라기보단 티모들은 확실히 생각하는게 다들 거기서 거기다...ㅡㅡ;;;

뭐 그냥 버섯따위 있어도 별 의미없는 스킬로 만들어버리고....

더 심하게 라인을 압박했다.

게임은 20분 칼서랜.

솔직히 내 캐리는 진심 아니다.

하지만 하나 당당하게 말할수 있는건 탑을 워낙 존나게 털어놔서 정글은 탑은 한번도 올필요가 없었고 미드와 봇만 주구장창 키웠다는건 부정할수 없다.

암튼 그렇게 게임이 끝나고 전원 채팅방에 모였다.

ㅅㄱㅇ, ㅅㄱㅇ, 칭찬 돌릴게요 등등 훈훈한 멘트가 오고갔다.

그 훈훈한 멘트 속에 끼어드는 뜬금없는 티모의 멘트 몇마디.



제이스 씨발새끼야 티모 상대하는데 비겁하게 핑와를 사오냐???

너 핑와 안사오면 티모 이기는 방법 몰라서 버섯 지우고 딜교 할라고 핑와사는거지??

아 씨발 존나 비겁한 새끼. 아니 뭔 제이스를 들고 핑와를 사고 지랄이지 저건.

너 진짜 버섯 한번이라도 밟고 나랑 딜교했음 너 쳐발랐어 ㅄ아.

시발 탑하는 새끼가 왜 핑와를 사오고 지랄이냐. 니가 정글이냐? 

아 시발 오늘 좃같네 진짜. 뭐 이리 탑 할줄 모르는 비겁한 새끼들만 만나는건지....



ㅡㅡㅋ

글자하나하나가 완전 똑같이 저렇게 말한건 아니지만 대충 저런 내용....

그렇구나...

티모 상대하는데 핑와 사면 비겁한거였구나...

지난번엔 베인 픽할때 케이틀린 고르고, 카사딘 보고 빵테 픽했더니 카운터 픽했다고 비겁하다고 ㅈㄹㅈㄹ하던 ㅄ도 있었는데...

이젠 티모 상대로 핑와사온다고 비겁하다고 하는 ㅄ도 만나보네..ㅡㅡ;;;

롤의 병맛의 끝은 어디인가.

그리고 왜 난 항상 비겁하단 소릴 들어야 하는가.

난 그렇게 비겁한가??

내가 그렇게 비겁하게 플레이 하나???



















존나 비겁해도 좋으니까 너같은 티모만 계속 상대로 만났음 좋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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