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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여자후배랑 일주일에 두세번 술마시는데..
게시물ID : gomin_7486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ZrZ
추천 : 2
조회수 : 59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06/24 18:30:25
말하자면 긴데..

친구처럼 지내다가

어느날 우리집와서 술마시다가 나한태 막 뽀뽀를 하는거에요

근데 얘가 다른 여자ㅐ들이랑 뽀뽀도 좋아하고 워낙 스킨쉽같은걸 가볍게 하는 애여서
다른 남자애들이랑도 팔짱끼는거 몇번 보고 그래서

그냥 친한 친구한태 하는 표현인줄 알고 나도 그냥 크게 의미를 안뒀는데


전에 대화하다가 내가 막 로멘틱한 개드립같은거있죠
그렇게 했더니

나보고 막 로멘틱한말 해달라고 나한태 설레보고 싶다고 그러길래

요즘은 여자가 남자한태 로맨틱한말도 하는거라고 했더니

갑자기

좋아해

너 좋아한다고

라고 하는거에요

근데 그 전부터 우리는 붕알친구다 평생친구하자
이런식으로 선긋는듯이 말해서

아 그냥 얘가 나를 정말 친구로 생각하는 구나.

이래서 그냥 나도 너 좋아해 뭐 이런식으로 말하고 흐지부지 됬는데

얘가 보통 매일매일 먼저 'ㅁㅎ(뭐해)'라고 말걸거든요
어느날은

ㅇㅇ(내이름), 내가 싫어?

라고하길래 '아니 좋아하는데?' 라고 대답했는데

'나 너무 밀어내디마. 밀당 고수냐? 왜이리 밀어내는거같아' 막 이렇게 말을 하길래
아 나 좋아하나 ?

또 존나 고민하게 만들다가

다음날

'나 oo더 많이 안좋아할꺼야'
'더 좋아하다간 내가 아플꺼같아. 우리 평생오래오래 친구하자'

...또 이러는거에여

근데 오늘 나보고 왜 같이 술만 마시면 나보고 선비짓 하냐면서
좀 취하라고 그러더라고요 ㅋ

어장인가 싶었는데 얘 생활상 자체가 남자들 많고 그런것도 아니고
가벼운 연애는 싫어하는 애라서..

얘 마음이 대체 뭘까 궁금하네요

매일 먼저 말걸어주고, 좋아한다고 밀어내지 말라고 하다가도
더 좋아하면 아플꺼같다고 친구로 지내자고 하다가도

왜 술마실때마다 선비짓하냐고 그러다 고자된다고 이런말을 하고 ..
 
 
전에 만났을때 저한태 나같은 남자랑 결혼하고싶다고,
이상형 물었더니 oo같이 부처같은 사람이 좋아. 뭐 이렇게도 말햇는데
 
 
그냥 추측은 절 좋아하지만, 헤어지게 되면 마음이 아플까봐 그냥 친구처럼 지내자고 하다가도
그냥 외롭고 그럴때는 또 밀당이니 좋아한다느니 이렇게 말하는게 아닐까..
 
이아이의 마음이 뭘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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