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산 판결에 대한 이정희 대표의 소감이네요.
명문입니다. 읽어들보시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민주주의가 송두리째 무너졌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대한민국을 독재국가로 전락시켰습니다.
6월 민주항쟁의 산물인 헌법재판소가 허구와 상상을 동원한 판결로 스스로 전체주의의 빗장을 열었습니다.
오늘이후 자주 민주 평등 평화통일의 강령도 노동자 농민 민중의 정치도 금지되고 말았습니다.
말할자유 모일자유를 송두리쨰 부정당할 암흑의 시간이 다시시작되고 있습니다.
국민여러분 죄송합니다.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하는 저의 마지막 임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진보정치 15년의 결실 진보당을 독재정권에 빼앗겼습니다. 오늘 저는 패배했습니다. 역사의 후퇴를 막지못한 죄
저에게 책임을 물어주십시오 오늘 정권은 진보당을 해산시켰고 저희의 손발을 묶을것 입니다.
그러나 저의 마음속에 키워온 진보정치의 굼까지 해산시킬수는 없습니다.
오늘 정권은 자주 민주 통일의 강령을 금지시켰지만 고단한 민중과 갈라져 아픈 한반도에 대한 사랑마져 금지시킬수는 없습니다.
이 꿈과 사랑을 없앨수 없기에 어떤 정권도 진보정치를 막을수 없고 그 누구도 진보정치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잊지말아 주십시오 민주주의 진보를 위한 열망은 짓누를 수록 더욱 넓게 퍼져나간다는 역사의 법칙을 기억해주십시오
종북몰이로 지탱해온 낡은 분단 체제는 허물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진보당과 국민여러분이 함께 나눴던 진보정치의 꿈은 더욱 커져갈꺼라 확신합니다. 진보당과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믿습니다. 우리국민은 이 가혹한 순간을 딛고 일어나 전진할 것입니다.
저희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의견의 차이를 넘어 진보당해산을 막기위해 나서주신 각계 인사들과 진보당을 응원하고 진보당을 지지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인사 들비니다.
시련의 시기 진정한 친구로 나눈 우정을 귀하게 간직하겠습니다. 진보당의 뿌리이고 중심인 노동자 농민의 변치않는 지지와
당을 대표하여 머리숙여 존경의 인사 드립니다.
저희의 자못도 책임도 꿈도 사랑도 한순간도 잊지 않고 반드시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나라를 국민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