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방법은 언급하신것과 같이 매우 다양합니다.
시각적인 정보 제공부터 행위와 침묵으로 주는 강조효과등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의 의사를 전달 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왜 소통을 할까요?
대상없이 발생되는 특별한 움직임이나 대상이 있는데 특별한 목적없이 발생되는 소리를 우리가 소통이라 부를수있을까요?
목적과 대상없이 기계적으로 발생되는 틱장애를 상호간의 소통으로 정의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소통을 하는 것에는 특정한 대상과 목적이 있다"라는 가정을 끌어 올 수 있습니다.
여기 A와 B가 있습니다. 인격체이며 언어를 사용하여 대화 합니다. A는 B에게 특별한 감정C를 전달하려는 목적을 갖고있습니다.
A가 B에게 특별한 감정 C를 전달하기위해 말문을 엽니다.(B는 A에 대한 이해가 전무합니다.)
A: 아 씨!발
B: ?
A: C에 대한 묘사
의사가 정확히 전달 됐을까요 ?
B가 이해한 내용은 A가 느끼는 감정 C가 아니라 씨1발에 대한 해석과 C에 대한 감정이 맞물려 있습니다.
A는 B가 순수하게 C에 접근할 기회를 이 씨1발이란 단어 하나로 막고 수비적으로 상대를 돌아서게 한셈입니다.
비록 전달을 받았다 하더라도 B가 전달받은 C는 순수한 C가 아니라 "C+씨1발"이 됩니다.
따라서 또다른 가설인 "소통을 좀더 명확하게 하기위해 비속어 및 공격적인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를 끌어 올수있습니다.
이제 꽤나 넓은 범위의 소통을 조금은 한정하겠습니다. 명칭도 "대화"로 바꾸겠습니다.
(대화에 대한 일반적 정의가 아닌 이 글상의 대화의 정의입니다.)
"대화란 특정한 대상과 목적이 있으며 비속어및 공격성을 배제한 체 타인과 하는 언어소통" 이라 한정하겠습니다.
또 이런 대화는 누구에게나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해야 함으로
그 적용 대상이 연령의 구분없이 사회계층 누구에게나 최대한 순수 전달의사에 가깝게 전달 되는것을 원칙으로 삼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어느정도 대화의 본질과 원칙에 본인 기준이 어느정도 마련된것 같습니다.
따라서 어떤 대상을 탐구하고 논의 하는데 언제나 등장하며 논의 자체를 비하하는 냉소주의는 대상이 화자가 아닌 청자 자신임으로
대화의 본질 중 대상이 화자와 부합하지 않으니 대화의 대상에서 배제 시킵니다.
또 주내용과 연관없는 상대의 단어, 문장과의 상관 관계 하나하나 지적하며 독을 푸는 방식은 대화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배제의 대상이라 볼 수있습니다.
웹상의 정보는 헤아릴수없을 정도로 많고, 다양한 의견의 화자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기본적인 대화의 규칙을 지키는 사람끼리도 서로 발전하기 위해 담론하고 논의하기위해
상호간의 정보의 차이에 이해를 높이는데도 꽤많은 시간이 소모됩니다.
영원을 살지 않는 사람이 모든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할수있다고 생각하십니까....
PS 하지만 말이죠... 하지만...
제가 틀릴수도 있습니다.
사랑을 전제로 소통의 유토피아를 추구하는 분이라면 위에 본문은 철저히 이기적인 문장들의 집합처럼 보일수도있습니다.
어쩌면 "열받은 소시민"의 대중에 대한 철학이, "하늘을 가지다"님의 넓은 아량이 정답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