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 11월에 26사로 입대를 하게되었음
이래저래 신교대 나와서 통신병이되어 자대 배치받음
그때가 1월2일인가 3일인가 로 기억남
다그런지 모르겠지만 신년맞이 준비태세를 하던 우리부대
자대가니 고참들이 위장도 못지운채 무거운 분위기로 군장풀고있었고
그가운대 떨어진나는 허둥대다 욕만 드립다 처먹은날임
그리고 본격적인 자대생활 하지만 TO가 넘치고 등치가 좋다는 이유로
포반으로 팔려가 훈련을 받음..ㅠㅠ
155미리 자주포 모의탄 .... 40kg정도로 알고있슴...
미친듯이 나르고 다시 복구시키고 훈련을 하면 정말 미칠꺼같음
그렇게 한두달 지내고 이제 통신병과 훈련받으라해서
씐나는 마음으로 갔더니...방차통이 날보며 웃어줌..
야전선 풀로감겨있음 그것도 20키로정도 되는걸로 알고있슴
그거 메고 벗고 들고 뛰고 하루하루 내가 건장해지는걸 느낌
이때까지 체중이 한 20키로 빠짐
그러나 이건 문제가 아님 내가 제일 힘들었던 훈련은
전봇대 타기.....
의미없음...
그냥 전봇대 올라가서 메달려있는것인데..
본인은 아까 말한대로 겨울군번...
올라가서 찬바람을 온몸으로 환영해주기란 정말...
어른들이 말하길 군대란 아무리껴입어도 춥고 아무리먹어도 배고프다란말을
그제서야 이해함
하는일은 부대내 모든기계수리...
건조기 돈먹으면 가서 갈굼먹고 돈빼주고
공중전화 고장나면 그날은 개욕처먹는날
초소선 끊어지면 자다가도 불려나가서 전봇대타야했고
통신하이바 안되면 간부포반장들이 집어던지면서 욕함
여름에 선풍기고장나면 대역죄인되고
그냥 이건 잡부임
그리고 부대가 산속에있다보니
TV는 스카이라이프를이용 비오면 ㅎㄷㄷ...
채널안나오면 막사천장올라가서 천둥번개치는데 접시안테나
돌리고있어야함....
그망할 접시는 훈련나가면 중대장이 챙기라함 자기 TV봐야된다고
그나마 다행인게 아주 조금이나마...아주..조금이나마...
착해서 구타는 별로없었음
대신 TA-312이라는 군용 전화기에 야전선으로 내양손에 묶은다음
파워회전
진짜 심장이 쫄깃해지면서 전기고문
근데 쓰다보면서 생각나는데
내가 이걸왜쓰고있고
뭘말할려던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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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글쓰는건 아무나하는게 아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