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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퍼죽겠는데 제가 나쁜놈이에요..
게시물ID : gomin_748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카이프
추천 : 0
조회수 : 2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6/24 22:59:27
안녕하세요.. 어른은 아직 아니구요.. 학생 신분으로써 여자친구와 사귀고 있었습니다.
 
처음 사귀게 된 이유는 얜 진짜 저랑 사귀기 전만해도 인기 많고 애들이랑 잘 놀고 그런 아이었고,
 
그중 저도 하나있었습니다. 저랑도 꽤나 친했는데 전 그냥 멀리서 좋은 호감만 가지고 지냈었죠.
 
그러던 어느날에 얘가 학교에서 저한테 고백을 하더라구요.. 전 솔직히 그때 좋기보다는 얼떨떨함이 더 컸고
 
이런 아이가 저한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는게 너무 고맙더라구요.. 그래서 저흰 잘 사귀고 서로 생일도 챙겨주고
 
재밌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미쳤나봐요.. 이제 대략 250일쯤 되는데요, 요즘들어 자꾸 맘이 변해가더라구요
 
지금이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뒤숭숭해서 그런지 저도 모르겠어요.. 그저 연애가 귀찮고 이 아이한테 가지는 제 감정도 예전같진
 
않더라구요.. 그아인 정말 지금까지도 저 정말 좋아해주고 항상 저만보면 웃고 하는 앤데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서 미쳐 답답하구요
 
제가 요새 감정이 식은걸 알아 차린거였는지 좀 저한테 자기 아직도 좋아해주냐고, 자꾸 물어보길래 전 그저 그렇다고만 했지
 
너무 진심같지도 않은 말을 해준거같아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오늘 제가 고백했습니다.. 너도 아는거 같긴한데 내가 맘이 변한거같다구..
 
예전같은 맘이 생기는거 같지도 않고 요새 그냥 연애가 귀찮다고.. 미안하다고.. 너가 날 개새끼라고 욕해도 난 할말없이 그냥 받아들이겠다고..
 
지금 이런게 시험기간이라 그런진 모르지만 어쨌던 시험기간 까지는 좀 시간을 두고 있자했습니다.. 하.. 제가 왜이러죠..
 
저원래 안우는데요, 정말 슬픈영화봐도 안울고 일년에 한번울까말까 하던애였는데요, 오늘 울고 말았네요..
 
그애가 저한테 하는말이 난 아직 너가 너무좋은데 어떻게 시간을 가지냐고.. 내가 더 잘하겠다고.. 진짜 이 말 듣자마자
 
눈물이 그냥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진짜 잘한거없는 개새끼인거 아는데요 눈물이 나고 너무 미안한데 변한맘이 안돌아오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시간을 두고 있자고 했고,, 그애는 예상했는데 막상 들으니까 눈물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저.. 솔직히 시험끝나고 다시 진솔한 말을 하더라도 자신이없어요.. 그애 좋아해줄 자신이 없어요.. 그렇다고 제가
 
진짜 다른애가 눈에 뵈서 그런 새낀 아니구요.. 그냥 맘이 변했네요.. 너무힘듭니다..
 
오유한지 오래된거 같진 않지만 여러 유머글, 고민글 등등에서 항상 asky듣고 하하 거리던게 내일같지 않고 했는데
 
저도이젠 이쪽으로 오는걸까요 ㅋㅋ.. 저 진짜 나쁜놈이죠 ㅋㅋ.. 그래도 위로 하나라도 듣고싶은 맘에 오유에 글좀 끄적여봅니다..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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