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의 나이 26세
아마 내 기억 속에 PC방이라는 사업이 들어선 것은 아마 내가 초등학교 5학년.즉 12살때,
지금으로 부터 약 14년 전이라고 기억 하고 있음.
지금은 PC방 1시간 가격이 500~1200원 까지 저렴한 편이며, 회원등록, 정액요금을 사용하면 더욱 저렴해 진다는건 참 신기한거 같아.
그 당시 PC방 요금은 1시간에 2천원 이였는데, PC방 인테리어라거나, 시스템등 환경은 더더욱 좋아 진것에 반해 가격은 더욱 저렴해 진것을 보면
참 아이러니 하네.
지금 내가 작성하는 이 게시물은 유명한 게임도 있고, 유명하지 않은 게임들도 있을거야.
기억속에 남아 있는 명작 게임만 작성하기에는 대중적으로 너무 흔하잖아?
내가 리즈 시절 즐겨했던 PC게임들만 소개할 거니깐 공감대가 형성이 안되더라도 즐겁게 게시글을 읽어 주었으면 좋겠어.
피파97
남자들은 말하지, 첫사랑을 결코 잊지 못한다고.
나는 PC방 문화가 처음 들어서면서 가장 먼저 PC게임을 접해 보았던게 피파97 이라는 게임이야.
지금 보면 그래픽 수준은 정말 안습이긴 한데. 그 당시 오락실 문화에서 PC문화로 혁명이 일어날 때
피파97 이라는 게임의 그래픽 수준은 정말이지 혁신이였어
굳이 비교를 하자면 지금 너희들이 하고 있는 그래픽 쩌는 PC게임을 하고 있지만, 게임판타지 속에 나오는 설정 처럼
캡슐 안에 들어가 프로그램 안경을 끼고 실제로 내가 게임속에 들어가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가상현실의 실현이라고나 할까?
정말이지 피파97 이라는 게임은 내 게임인생에 있어 신선한 충격이였지.
스타크래프트
세대를 떠나 지금 아이들도 스타크래프트 라는 게임은 다 알고 있을거야
이 게임으로 인해 PC방들이 무지무지 생겨났었지.
아참.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이건 모를껄? 스타크래프트 게임 이외의 해적판이라고 해야 하나?
포켓몬크래프트와 건담크래프트 라는 것이 있었다는 것을...
유즈맵이 아니라 저글링을 뽑으면 포켓몬스터가 나오고, 마린을 뽑으면 건담이 뽑혔던 프로그램을...
내 말이 무슨말인지 잘 모르겠다면 포탈사이트에 포켓몬크래프트와 건담크래프트를 검색해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거야.
조선협객전
이 게임은 다들 잘 모를거야.
당시 PC방 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게임은 바람의나라, 리니지, 스타크래프트 였으니깐.
하지만 조선협객전 이 게임 무시하면 안된다.
인천과 부천 PC방에서는 리니지와 바람의 나라보다 조선협객전이라는 게임이 엄청 붐이였고,
부천PC방에 들어서면 스타크래프트와 조선협객전 이 점령 하고 있었다고 과감하게 말을 할 수가 있어.
이 게임은 현재도 플레이 할 수 있으며, 레벨업 하는 것이 굉장히 쉽더라고 (14년전 그 당시에는 레벨업 하는것이 굉장히 어려웠지만)
1시간만 플레이 해도 레벨을 한 100 찍을 수 있을려나?
만렙이 1000 이라고 하는데 만렙 까지 찍어본적은 없고, 만렙을 달성하면 다시 레벨1로 된다고 하는데 능력치는 일반 레벨1보다는 높다고 하더라고.
그 당시 스타크래프트 하면 쌈장의 이기석, 리니지하면 포세이든, 그리고 조선협객전을 하면 해남검객, 또딴 을 추억할 수 있지.
리니지
이 게임을 처음 접한 계기는 PC방에서 친구가 리니지라는 게임을 하는데
기사 케릭이였어. 레벨이 13 정도로 기억 하고 있는데, 말하는 섬에서 오크패밀리를 때려잡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시작한 게임이였지.
처음에 케릭터 이동속도 부터 해서 돈 버는 것 까지 굉장히 어려워서 답답했던 게임이였는데
이 게임의 매력에 점점 빠지게 되면서 리즈시절 나의 성적은...안습이 되어버렸지...
요즘에는 아이템도 굉장히 많아지고 레벨업도 상당히 쉬워졌다고들 하는데.
이 게임 처음 할 때에는 법사는 레벨 24만 찍어도 다 키운거다 라는 소리를 들었고, 촐기(속도향상물약)먹을 돈이 없어서
걸어 댕겼었고, 광전사의도끼라고 알려나 몰라? 그거 없으면 기사케릭을 키울 수가 없었지...
레벨 30을 찍게 되면 체렙(전체 채팅을 할 수 있는 레벨), 레벨40을 찍게 되면 호렙(케릭명 위에 호칭을 달 수 있는 레벨)
이라 불리며, 그들은 고수라 불리게 되었고, 레벨 48 이상 키운 유저는 내 기억 속에 케릭명 포세이든 밖에 없었어.
지금은 플레이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 당시 포세이든 케릭을 현금으로 환산 한다면 왠만한 빌딩 5층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소문이 자자 했었지.
그 당시 국민 셋은 6검에 4셋이였지만 지금은 8검에 6셋이 국민셋이 되었다고 하더라.
포트리스
이 게임 정말 유명 했지...
나는 이 게임을 잘 못하지만 계급은 동메달이였던걸로 기억하고 있어.
아이템은 무수하게 많았던 걸로 기억 하는데 이 게임의 매력은 화력전이지.
캐논탱으로 빨콩 설정 한 다음에 더블샷 제대로만 맞으면 플레이 한번 해보지 못하고 게임오버...
정말 유명한 게임이였는데 내 기억 속에서는 유료화로 봐뀐다더라 라는 소문 때문에 유저들이 급감했던걸로 알고 있어.
국민게임이였는데 유저들이 돌아서는 것은 한순간 이더라...
포트리스 게임은 나에게 개인PC가 생긴 이후 집에서 전화선 몰래 연결해서 플레이 했던 게임인데
이거 몇판만 하면 전화요금 무진장 많이 나오던 그 시절이 떠오르네...
롤러코스터 타이쿤
매번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다가 나에게도 개인PC 라는 것이 생긴 이후 혼자서 하는 게임에 몰두 하게 되었어.
사실은 그 당시 인터넷 요금도 비싸기도 했고, 전화선으로 몰래 컴퓨터에 연결해서 게임도 여러차례 해 본 경험이 있긴 하지만
요금폭탄 받으면 엄마 한테 무지 혼났었거든...
롤러코스터 타이쿤 이 게임은 놀이공원을 만드는 게임이야.
최고의 놀이공원을 만들어서 관람객을 만족시켜야 하고, 돈을 벌어 새로운 놀이기구를 개발도 하고, 땅도 넓히고.
경영시뮬레이션 게임을 처음 접한 게임인데. 이 게임 하며 가장 짜증 났던 점은 오바이트를 하는 관람객들 때문에 일일이 청소하느라 너무 짜잉남.
청소부들 조낸 잔디만 깍고 있고 게을러 - _-...
그리고 충격적이였던 것은 놀이기구 잘못 만들면 놀이기구가 펑~~~!!! 하고 터져 버린다는것... 으앙...관람객들 쥬금....ㅠㅜ
대형참사가 일어나면...관람객들이 놀이공원을 찾지 않게 되는데...그 때 그 심정이란...ㅠㅜ
대항해시대4
난 이 게임을 '클릭클릭데자뷰' 라는 만화책을 읽고 처음 알게 됬어.(그 만화책 진짜 재밌는데 2권까지 만들어 지고 지금까지 3권이 안나오더라 - _-)
이 게임을 소개하자고 하면은...원피스 만화 있지? 그 만화랑 비슷하다고 보면 되. 다만 열매를 먹지 않는 다는 설정하에서.
패자의 증표를 모으는 것이 이 게임의 포인트 인데 난...패자의증표를 다 모으지 못했엉...ㅠㅜ
바다로 모험을 하며 보물을 얻고, 해상전투를 벌이며 상대방의 보물을 약탈하고, 동료를 모으고,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정복하고
게다가 이 게임은 일러스트를 또한 정말 일품이지. 참고로 조선과 일본에 동료가 있으니 이 게임을 플레이 한다면 조선과 일본을 꼭 들리도록.
퇴마전설
한국판 디아블로라고 평가 받던 그런 게임이야.
이 게임의 특징은 검객, 궁수, 마법사 3명을 동시에 모두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이지.
지금 와서 보면 그래픽은 정말 구리지만 그 당시에 이 게임의 그래픽은 나쁘지 않은 편이였어.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게임이지만 이 게임 또한 클리어 하지 못했네...ㅠㅜ
개인적으로 나는 궁수케릭이 좋더라.ㅎ
CM2002
세계 3대 악마게임중 하나인 FM 시리즈 중 하나야.
FM 은 풋볼매니저의 약자고 CM은 챔피언쉽 매니저의 약자라고 해.
이 게임은 내가 프로축구팀의 감독이 되어서 리그 우승을 위해 전술을 짜고, 선수를 영입하고, 유망주를 훈련시켜 최고의 선수를 만드는 등
프로감독 시뮬레이션 게임이였어.
나는 부천에 살기 때문에 부천팀을 선택 해서 플레이를 했는데.
이 CM2002 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선수 능력치가 굉장히 좋았던 걸로 기억 하고 있어.
참고로 초반에 차두리를 꼭 영입해야해. 차두리는 저렴하고 굉장한 유망주이기 때문이지.
이 게임을 하며 가장 성공적인 영입은 루이스피구 영입인데.
루이스 피구라고 하면 지금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메시 급이라고 보면 되. 루니, 웰벡, 디마이라 얘들이랑 비교 조차 하면 안되는 대단한 선수였지.
아참 지금의 FM과 비교 한다면 지금의 FM은 경기 플레이 영상을 직접 볼 수 있지만 그 당시 CM2002는 경기 플레이 영상은 무슨.
무조건 문자화 되서 문자자막으로만 경기가 중개되고, 경기의 내용을 상상하면서 플레이 해야 하는 그런 게임이였어.
게임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보는 게임이기 때문에 이 게임을 한다면 친구들이 '저새끼는 게임 안하고 멍하니 뭐해?' '이게 재밌나?'
이런 반응이 오는것이 대부분인데 이 게임에 한번 빠져봐라. 이혼제조기, 악마의게임이라는 호칭이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니다.
카운터스트라이크
너희들이 생각하는 카스는 좀비, 온라인 등 밖에 안떠오를걸?
내가 중학교 시절엔 카스 그런거 없었어. 무조건 방과 후 친구들이랑 PC방 가서 씨티 팀과 테러리스트 팀들과의 전투밖에 없었고,
그 당시 잘하는 얘들은 저격을 좀 못한다 싶으면 람보총을 들며 난사를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군.
지금은 있을려나 모르겠지만 그 당시 학업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방과후 나머지공부 라고 해서 학교에 남아 공부 하는 그런게 있었는데.
다른건 다 몰라도 과학시간의 주기율표? 아오 그거 외우느라 빡치는 줄 알았다. - _-...
레인보우식스
카스를 소개 했다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이 레인보우식스 라는 게임이야.
카스 이전에 초등학생 시절 레인보우식스라는 게임이 나왔는데 그 당시 이 게임의 그래픽은 초절정 완전 신세계 그래픽이였지.
지금와서 보면 우습지만 그 당시 레인보우식스 그래픽을 보면 '와...진짜 사람이랑 똑같이 만들었다' 라고 말할 정도의 인식이 내 머리속에 박혀
있었으니깐.
이 게임 정말 재미있었지만 크나큰 단점이 하나 있었지... 그 당시 피씨방 요금은 1시간에 2천원 이였는데
PC방에서조차 이 게임 한판을 할려면 너무나도 긴 로딩시간이 크나큰 단점으로 작용했지...
초등학생 시절 2천원이 어디서 생겨... 게다가 1시간 동안 밖에 플레이를 못하는데 로딩이 너무 길고, 행여나 게임 시작하자 마자 저격당해 죽는다면
빡 돈다 증말...ㅋㅋ
삼국지7
삼국지 시리즈를 처음 접한 것이 이 삼국지7이라는 게임이야.
초반에는 정말 어려운 게임인것 같았는데 하다보니 느낀건 무력이 높은 장수로 철갑병으로 도배해서 전투를 한다면
백전백승이더라ㅋㅋ이 게임으로 인해 삼국지 라는 책도 보게 되고, 삼국지 라는 매력에 푹 빠져 들게 되었지.
게다가 가상인물로 학교 반 친구들 다 만들어 내서 내 꼬봉으로 세력을 전부 재패 했을때의 감격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지.ㅋㅋ
개인적으로 삼국지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것은 삼국지11 로 기억 하고 있어.
초연 - 첫사랑 발렌타인
이 게임은 정말이지 소개 하고 싶지 않았는데. (오타쿠 소리 들을 까봐...ㅠㅜ)
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플레이 해 보았던 미연시 게임이 바로 이 게임이야.
아아 오해는 하지 말고 글을 읽어 이 게임은 야한게임이 아니야.
당시 여자친구라는건 꿈이라고 생각만 하고 있던 내게 컴퓨터로 여자친구가 생기면 이런기분이겠구나...
라는걸 알려준 그런 게임이라고.ㅠㅜ
게임을 다 클리어 한 후에는 여자친구와 이별을 하는 아픔 까지 느껴 보았지...
지금와서 안거지만 모든 미연시 게임에는 공략집이 다 있다면서?
공략집 대로 따라 한다고 하면 그건 다른 사람 연애를 따라하는거지 설렘이나 감동 같은건 느낄 수 없을걸?
미연시 게임을 한다면 공략집 없이 하는것이 내 마음속에 더 크나큰 감동으로 남게 될거야.
이상으로 더 소개시켜줄 게임이 많지만 파일용량관계로 이만 접을까 해.
(임진록, 디아블로2, 녹스, 조조전 등 소개시켜 주고 싶은 게임이 더욱 많지만.ㅠㅜ)
아는 게임도 있을거고 모르는 게임도 있을거라 생각해.
참고로 위의 게임들을 모두 알고 있다면 새록새록한 추억을 떠오르게 만들어 주는건데 인간적으로 추천 하나 넣어주고 - _-^++
하여튼 긴 글 읽어 줘서 고맙고 반응이 좋다면 다음번에는
리즈시절 추억의 오락실 게임 편도 한번 올려 보도록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