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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라는 걸 모르는 일베인들에게 청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5666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이드데이
추천 : 30
조회수 : 1856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1/18 11:41:5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1/18 03:45:37

솔까 뭐..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지지할 수 있고, 박근혜 후보도 지지할 수 있습니다

 

뭐 자기 신념이 그렇다는데 그럴수도 있지. 지지할 수도 있죠

 

그러나 그걸 도가 지나치도록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신념을 강조하고(심지어 그 신념이 그릇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은 안타깝게도 이를 알지 못합니다),

 

자신의 신념을 남에게 강제로 관철시키기 위해 중도를 넘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애초에 자신이 어느 후보를 지지한다! 그럼 그 이유라도 들고 와서 의견을 펼쳤으면 조용히 의견 주고받고 할 수 있었습니다.

 

"난 이러이러해서 이 후보가 좋습니다." "저는 이 후보의 공약이 참 마음에 드네요" "저도 누가누가 좋습니다. 이러이러하거든요" 하며

 

그냥 하하호호...까진 아니더라도 평범하게 의견 주고받고 할수 있습니다.

 

근데 그냥 "난 이후보가 좋아! 넌 저 후보 지지하지? 야, 저후보 빨갱이야. 무조건 이후보가 좋으니까 이 후보로 해!" 라며

 

밑도끝도없는 근거와 자신감으로 남에게 자신의 생각을 좋지 않은 방법으로 강요하다 보니 이런 사단이 일어나는 겁니다;

 

방법도 어지간해야죠. "민주화"라는 기가차고 말도안되는 명목 아래(어느 미친 나라에서 "민주화"란 단어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곳 있습니까;;)

 

"홍어홍어! 운지운지! 땅크땅크! 부릉부릉!"같은 유치원도 못나온 어린 애들도 쓰지도 않을 단어를 사용해가며

 

그저 자신들과의 가는 길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이트를 공격하는 경우가 세상천지에 어디있더랍니까.

 

특히 정치적인 사상이 물들기 쉬운 중,고등학생들이 지루한 학교생활에 자극적인 요소들을 추구하다 보니 일베란 사이트를 알게 되고,

 

자연스레 일베에 물들고, 그들 특유의 정치사상에 물들어, 잘못되고 근거도 없는 그릇된 신념을 가지게 되는 것 또한 문제입니다.

 

이런 애들이 커서 대학생이 되고, 졸업해서 취업하고, 결혼하고, 아이도 낳을텐데,

 

주변에서 이런 잘못된 신념 안잡아주면 나이 30먹고도 충분히 "홍어홍어! 운지운지!" 거릴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많이 샜는데, 혀튼 제가 하고자 싶은 말은 신념을 가지되, 그 신념이 과연 옳은것인지 한번 생각을 가져 보라는 것입니다.

 

저는 3가지 신문사 사이트를 들어가서 구독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한겨례신문, 경향일보를 구독하고 있습니다.

 

제 마인드가 우파든 좌파든 어느 한쪽에도 심하게 치우치지 않기 위해 3개의 신문 홈페이지를 메인 기사만 보더라도 일단 매일 들어가서 확인합니다.

 

이렇게 하면 제가 잘못 알고 있던 정보도 조선일보를 통해서 아는 경우도 있고, 한겨레를 통해서 알기도 하고, 경향 신문을 통해서 알기도 합니다.

 

그럼 또 이것을 "신문사가 잘못했네, 내 생각은 이런데, 신문사가 기사를 잘못 기재했네"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 정보를 겸허히 수용합니다.

 

이렇다보니 제가 아직 대딩 1학년 23살에 불과하지만, 정치적인 이슈만은 최소 과에서 누구보다는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 외 지식들도

 

신문을 보면 많이 쌓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신문보세요 신문. 두번보세요.

 

 

 

 

 

일베인들에게 고하고 싶은 내용은 단 한가지입니다.

 

 

 

 

 

남들에 의해 생성된 타의적 신념을 지닌채 살지 마시고,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수 있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 되어주십시오.

 

 

 

 

 

 

만약 이 글이 일베에 퍼날라져서, 제 글이 비웃음 당하고 조롱당하며, 경멸당하고 무시당해도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엣헴엣헴! 역시 오유선비라 그런지 그렇게 오지랖이 넓盧? 역시 명불허전 오유!" 라고 백타 조롱당하겠죠;

 

그 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계속 살면 되요. 언젠가 깨달을 날이 올겁니다. 못온다면....뭐 그냥 그렇게 살라죠.

 

 

하지만 만약 이 글을 보고 무엇인가를 느낀 점이 있다면, 당신은 아직 늦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확고한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세요.

 

만약 자신의 신념이 옳은 것인지 그른것인지 잘 모르겠고, 혼란스럽다면, 부모님과 상의하거나, 선생님, 인생선배님들에게 여쭤봐도 됩니다.

 

이건 절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을 한번 더 깊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오유 오랫동안 해오면서, 요즘만큼 뒤숭숭한적은 없는것 같네요. 살다살다 타 사이트의 공격을 받아보는건 인포메일 창설 이후로 처음인것 같습니다.

 

밤이 늦었습니다... 과제하다가 말고 이게 무슨 넋두리인지 모르겠네요. 모두 편안한 밤 되십시오..

 

 

 

 

 

 

 

 

 

 

 

 

마지막은 짤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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