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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하니 떠오르는 군대썰...
게시물ID : military_25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1악플러
추천 : 1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25 03:15:11
자대배치받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천안함 사건이 터지게 되었고 그렇게 군대에서 찍은 영정사진이 전역증에도 인쇄되어 있는데요

5대기다 뭐다 하면서 휴가써둔게 미뤄지고 미루고 하다가 결국엔 6.25 일에 백일휴가를 나가는거로 정해지게 되었는데 

문제는 약 한달남은 휴가동안 전쟁나는꿈 휴가때 전쟁나는꿈 밥먹는데 전쟁나는꿈 침상밀다가 전쟁나는꿈....

항상 전쟁나는 꿈에 시달리게 되었죠...

정말...  6.25 에 북한이 또 내려오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들고 그러더라고요

그렇게 걱정하다가 휴가가 다가오게 되었고 우여곡절 끝에 저는 무사히 백일휴가를 나가게 되었는데요...


그렇다고요...


저는 특급전사 전투프로 따면 1개월 조기진급이라는 말에 전입오자마자 병기본에서 부터 개인화기 공용화기 기보대인만큼 장갑차 정비까지 외우고 숙달하여 백일휴가를 나가는 저의 키관물대안에는 포상휴가장이 두장 들어있었습니다.

힘든 군생활에서 정말 큰 도움이되 었죠 그렇게 6 월 휴가 복귀하고나니 휴가를 또 가고싶어 7 월달에 나가놀고 8 월달에 나가놀고 그러다 뭐해서 포상하나 더받아서 9 월달에 나가놀고 그렇게 파란만장한 군생활을 보내다가일병정기를 12월에 써둔것이......  호국훈련 갔다오면 바로 나가야지 하고있었는데....

연평도 도발이 터지게 되었죠...ㄷㄷ 당연히 휴가는 짤리고 휴가통제로 인한 후유증과 더불어 매주1 회로 늘어난 준비태세...  혹한기.....우여곡절 끝에 4월달에 일병정기 갔다오고 포상또 받아서 포상 나갔다오고 훈련때 성과가 좋아서 휴가갔다오고...  휴가를 열한번인가 나갔다오고 후임한테 포상휴가 한장 떤져주고...

근데 저는 휴가나갈때마다 오대기 걸려서 짤리고...항상 그렇게 스트레스받고...

지금생각해보면 휴가 아무것도 아닌데 그땐 휴가가 정말 존나 좋은거였네요


휴가많이나갔다왔다고자랑하는거임 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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