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보복운전때문에 서울 모 경찰서 수사관님께 파일을 보내서 사이다를 들고 와서 후기를 남겼었고 이번엔 난폭운전을 목격해서 다시 수사관님께 블랙박스 영상을 보내드려 신고했습니다!!!
어 음 일단 처벌 결과가 나왔고 간단하게 음슴체로 쓰겠음
대략 두달전쯤이었음
와이프가 점심시간에 밥먹으러 오라고 해서 회사 점심시간에 집에서 맛있게 밥을 먹었음
집에서 회사까지 차로 밀리면 2~25분 안밀리면 1~15분임
무튼 맛있게 점심을 먹고 회사로 들어가는 도중에 쌔까만 소형 SUV(이하 소S라고 표현할게양!!)가 뽀짝 붙음
'뭐지? 겁내 들이대네' 라고 생각하면서 본인은 그냥 주변 차량 흐름에 맞춰 운전을 했고 멀리서 우회전하는 차량이 있어 깜빡이 켜고 차선을 이동함
근데 본인이 2차선에서 1차선으로 변경하려고 하는데 소S가 무깜빡이로 같이 차선 변경하면서 엄청 붙음 ㅡㅡ
그러다가 소S가 다시 2차선으로 이동함
근데 2차선에 천천히 운전하시는 으르신이 계셔서 1차선보다 속도가 늦어 저~멀리 뒤져침 (이 전까지 계속 왔다갔다 난리났었음;;)
'아유 걍 흐름대로 가지 뭐 저래 왔다갔다 한대니' 라고 생각하면서 갈길 감
그리고 본인 회사로 가기 전에 로터리가 있고 그 전에 큰 사거리가 있는데 거기를 지나가면서 혹시나 싶어서 룸미러를 봤는데 세상에나;;
2차선에서 우회전하는 차를 피한다고 급 핸들조작을 해서 추월하고 (이때도 노깜빡이)
사거리를 건너서는 살짝 중침에 굉장히 위태위태하게 운전함
ㄷㄷㄷㄷㄷㄷㄷㄷ
그리고 다시 본인 차 뒤에 붙음 ㅡㅡ
로터리를 지나는데 엄청 붙어서 '아 ㅅㅂ 내차 때려박는거 아냐?' 라고 생각했으나 다행이 사고는 안났고 로터리지나서 회사쪽으로 가는 길에 방지턱이 있고 속도를 줄여서 방지턱을 넘는데 룸미러에서 소S가 사라짐
"어???????????????? 어디갔지?" 라고 말하자마자 중침으로 추월해서 우아아아앙!!! 하면서 소S는 그대로 쭉 갔고 다음 로터리에서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지만 운전이 굉장히 험했음
대충 이런 상황이었는데 영상을 보면 가관인데 편집하기도 힘들고 우리집 노트북에 영상이 있어서 업로드는 불가함
솔직히 난폭운전보단 중침으로 두건을 신고할까 하다가 작년에 수사관님께 영상 보내서 보복운전 신고한 기억이 나서 영상을 보냄
'콤퓨타가 고장나서 확인하고 전화 드릴게여' 라는 응답을 받고 며칠 뒤에 'ㅇㅇ 가능함!! 조서는 방문? 우편?'이라고 하시길래
'우편으로 할게영'이라고 대답을 하고 우편조서를 작성해서 송부함
그리고 며칠 전에 사건을 검찰로 기소 의견으로 인계한다는 문자를 받았고 오늘 벌금 100만원이라고 판결났다고 전화옴
보복운전은 이관된 사항이라 확인이 불가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작년에 검찰로 인계되서 아마 판견이 나긴 났을 듯...ㄷㄷㄷㄷ
무튼 깜빡이 잘 켜고 시내라고 뽀짝붙어서 운전하지 말고 조금 여유를 가지고 운전했음 좋겠음
그럼 20000
세줄 요약
1. 운전을 굉장히 험하게 하는 소형 SUV가 있었음
2. 걍 중침으로 신고 두개로 나눠서 하려다가 혹시나 해서 수사관님께 영상보냈더니 난폭운전으로 신고할 수 있다고 함
3. 해당 운전자는 벌금 100만원형에 처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