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동에서 작은 가게를 합니다. 새벽녘, 마감쯤해서 주변을 한 번 쓱 돌아보는 습관이 생겼는데요.. 얼마전부터 왠 고양이 한 마리가 길가에 앉아서 피하지도 않더라구요. 가까이 가서 친한척 해보려니 슬금슬금 도망치는데 두 눈이 감긴 채로 눈 두덩이가 쪼글쪼글 하더라구요 ㅠㅠ 네.. 장님고양이였어요. 소리로만 감지하고 냄새로 그 주변만 다니는 것 같아요.. 사료랑 캔 준비해서 볼 때 마다 주고 있는데 마주치기가 쉽지 않네요.. 그 부근엔 당장이라도 쓰러져 죽을것 같은 고양이도 한 마리 보이는데 왠지 둘이 보살펴 주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요..^^ 월계동 사는 여러분(동신아파트 가는길, 시장길).. 혹시나 그 고양이 보시면 헤꼬지 말아주세요.. 너무 가여워서 볼 때 마다 눈물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