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갔다와서 피곤하므로 음슴체
아마 전역하고 반년정도 지났을 무렵인거 같은데...
필자는 종종 페북으로 옛날 군대 선임 및 후임, 동기들... 간부들 페북 들어가서
다들 어떻게 지내는가 확인했음
그런데 그 중에 10개월 선임이었던 어떤 인간이 자기 페북에다가 셀카 사진 올려 놨길래...
비꼬는 말투로 'ㅋㅋ 좀 내리지~ 못 봐주겠네' 라고 했음...
(옛날에 당한게 워낙에 많아서 좀 억하심정도 있긴 했음...
필자 말고도 필자 동기들이랑 같은 세대 군번들도 그 인간 엄청 싫어하기도 했고....)
그런데 그 인간이 필자가 올린 댓글을 캡쳐본 떠서 다시 페북 게시글에 올리고
옛날 같은 부대였던 사람들에게 다 공개한거임...
다들 그거보고 그냥 'ㅋㅋ xx(필자 이름) 미쳤네 ㅋㅋㅋ' 라고 하면서....
필자도 그냥 '소문 내는 버릇은 여전하구먼 ㅋㅋㅋ'
(참고로 그 인간이 현역 때도 누가 뭐 잘못하면 [야! 누구누구 뭐 했다!] 라고 떠들고 다니면서 소문 내고 다니기를 즐겼음)
갑자기 그 10개월 선임 놈 동기가 진심으로 빡친듯 욕 나발을 하는거임...
(뭐 원래 그 인간이 다혈질이기는 했지만...)
필자도 처음에는 그냥 장난인줄 알고 장난식으로 맞받아치다가... 점점 심해지길래
필자도 결국 빡쳐서 페북 댓글로 싸우는 뻘짓을 저지름...
참고로 저 멀리 지방 사는 인간이었고 필자는 서울 사는데...
'니 내가 서울 올라가서 죽여버린다?'
라고 하길래 필자도 결국 빡쳐서
'와 봐 자식아! 네가 나한테 죽을걸?'
거의 이런식으로 싸웠는데......
그 이후로 연락 뚝! 연락 두절....
솔직히 좀 웃겼던게... 정작 당사자는 가만히 있는데 왜 지가 난리인지 ㅋㅋ
군대 시절 동기애가 아직도 남아 있었나?
참고로 지금도 그 싸웠던 놈한테는 사과하고픈 마음은 안들음.... 워낙에 ㅈㄹ 쳐맞았던 놈이라.....
근데 뭐, 어차피 서로 진짜로 찾아갈 생각도 없는데 댓글로 제대로 뻘짓 한거였음...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