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이명박정부가 참여정부(노무현정부)보다 자원외교에서 수익률이 높다고 주장하면서 근거자료를 제시했지만 엉터리였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 근거 자료에서는 참여정부는 이미 회수한 금액(기수익률)으로, 이명박정부는 처음 투자했을 때 예상했던 수익액(예상수익률)을 기준으로 했다고 하네요.
최경환 경제부총리 자료를 통해서 참여정부는 자원외교에서 본전은 건졌다는 것은 확인됐지만 이명박정부의 자원외교 성과가 어땠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한 기사에 따르면 2013년 8월 감사원 감사보고서가 이명박정부 자원외교 회수율이 10%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고 합니다.
회수율이 낮은 것도 문제지만 이명박정부를 거치면서 자원 관련 공기업 부채가 급증한 문제도 있습니다. 2012년 말 공사들의 부채규모는 2008년에 비해 석유공사 4.7배(14조3000억 원 증가), 가스공사 3.7배(23조 5000억 원 증가), 광물공사 6배(1조9000억 원 증가) 했으며 이자비용만 1조5천억원 입니다.
결국 실체나 진실과 무관하게,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일베1충들이 "역시 이명박은 자원왕이 맞았다"고 선동하면서 퍼나를 기사거리 하나만 제공해준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