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오빠 숨진 다섯 살배기, 현재 초등학교 2학년
주변 아이들 "너희 엄마, 아빠 모두 돌아신거야? 질문
결국 2차례 전학 후 이름까지 바꿔가며 학교 생활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에 놓인 미수습자들의 사진.권재근씨와 권혁규 군을 포함해 5명이 아직까지 미수습 상태다. [중앙포토]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 이후 304명의 희생자와 생존자, 남은 가족들의 사연은 많은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고등학
생 자녀를 잃은 부모, 일하러 가기 위해 배를 탔던 부모를 영원히 떠나보낸 자녀 등의 사연이다.
세월호 미수습자인 동생 권재근씨와 조카 혁규군을 기다리는 권오복씨가 지난 29일 전남 목포신항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오다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