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1에는 '사무실'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작업장이라고도 하며 고렙캐릭터 수백개를 가지고
게임상의 비싼 아이템과 돈이 많이 나오는 사냥터를 통제하여
일반 게이머들은 사냥할 수 없게 하고 서버마다 자신들의 사무실 캐릭들만 사냥하게 합니다.
이렇게 작업해서 모은 비싼 아이템과 아데나(게임머니)를 팔아서 수입을 올립니다.
그 돈이 사무실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한달에 최소한 수천만원 (사업자등록도 없기 때문에 no세금).
그중에서도 가장 돈이되고 리니지1 최고가 2500~2800만원 '집행검'을 제작할 수 있는 재료가 나오는 곳이
바로 오늘 엔씨소프트가 패치한 '라스타바드 던전'
사무실들은 이 던전 입구부터 일명 '막자캐릭터'로 길을 막아놓아 출입부터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막자태릭터를 공격하면 바로 사무실에서 날아와서 공격합니다.
최고의 돈줄이자 밥줄이니까요. 사실 사무실들끼리도 서버의 이 던전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합니다.
그런데.
오늘 엔씨소프트가 이 던전 (총 1~4층)을 텔레포트로 이동가능하게 패치를 해버렸습니다.
또, 이 던전은 돈이 한달에 수천만원씩 벌리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통제하고 24시간 365일 작업을 했었지만
오늘부로 캐릭터당 일주일에 5시간으로 제한하는 패치를 감행하였습니다.
이 패치로 인하여 전국의 사무실 사장들이 nc소프트 앞에 찾아와 항의하는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항의에도 엔씨소프트는 오늘 패치를 감행하였고
그동안 세금도 내지않고 이 던전을 통제해서 막대한 이득을 보던 전국의 리니지 사무실들은
멸망의 위기에 쳐해지고
일반 라이트 유저들은 10년동안 게임을 하면서도 통제때문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라스타바드 던전'을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되었습니다.
현재 리니지1은 사무실멸망과 라이트유저들의 환호로 시끌시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