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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빌워를 보고 난 후 캡아랑 아이언맨을 다시 봤었는데요
게시물ID : movie_567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또롱랑또
추천 : 3
조회수 : 98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5/08 21:08:01
남들은 보기 전에 본다는데..
전 그까이꺼 하고 보고 난 다음 머릿속이 너무 복잡했어요

그래서 아이언 맨과 캡아 다시 봤어요

캡아는 능력실험을 받기 전에도 
히어로의 마음 가치관 신념을 가진
모범생이다란 느낌이 강했고요

아이언맨은 점점 철이 들어가는(?) 히어로물이랄까요?
1탄을 도입부나 2탄 과거 회상을 보면 그냥 개망나니였죠 ㅡㅡ;  

1탄 납치를 당하고 1차 각성 아 이리 살면 안되는군이라고
삶의 방향키가 바뀌었다면

2탄은 사실 망작이랄까 혼돈이랄까
히어로답지 않은 초반의 모습들을 보면서요
인간미 넘침에 이해가 가다가도 히어로라면?이라고 생각하면
인상이 찌푸러지기도 하고요
스타크가 인류를 구하는 사람일까?란 의문이 엄청 남은 편이었어요

제가 스타크를 싫어하게 된? 동기같은 편이기도 하고요

근데 3탄을 보면서 스타크한테 홀딱 빠지더군요
마지막 엔딩을 보면서
아 이래서 스타크를 좋아하는구나 이해가 갔어요

저는 스타크가 버키에 대한 분노뿐 아니라
캡틴에게 배신감을 엄청 느꼈으리라 생각해요
협정에 싸인을 하면서 컨트롤에 대해 콜을 외칠 사람은
사실 캡틴같지 않나요?
어벤져스 1이었나
캡틴 대사중에 군인은 임무에 충실하고 명령을 들으면 된다고
캡틴은 완전 군인이었어요
그런 그를 어벤져스 2탄 도입부에 아이언맨이 샌님이라며
놀리기도 했구요

시리즈를 거치며 캡도 변했고 아이언맨도 변했다는거죠

 
절대선은 없다란걸 실감했어요

그리고 
시빌워 진짜 다시 보고 싶어요 ㅠ
놓친게 너무 많은거 같아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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