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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567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neee★
추천 : 11
조회수 : 140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8/28 23:55:02
배고픈데 먹을게 없음으로 음슴체ㅇㅇ
1
일단 제목대로 난 귀신 본적이 없음.
근데 우리 언니는 기가 약한 건지 가위를 잘 눌림.
그래서 언니가 매일 밤 날 못자게 했음.
내가 야행성이 된건 전부 언니탓ㅇㅇ.
어쨌든 언니가 자다가 또 가위에 눌림.
온몸이 경직되고 움찔거리면서 깨어나고 싶어하는 것을 확인함.
깨움. 우리 언니 서러워함.
얘기를 들어보니 또 가위다 싶어서 너무 힘들다고 그만하라고 혼자서 사정했다고 함 근데. .
"싫은데?" 하면서 그 여자 특유의 고음으로 웃었다고 함.
너 때문에 나도 못잠. 나쁜 간나.
2
이번 꺼도 언니 얘기
언니가 나 없이 혼자 낮잠 자다가 갑자기 발이 너무 아팠다고 함
그래서 이불을 확 들고 안을 보니
주온에 나오는 남자애 같이 생긴 어린 귀신이
ㅇ.ㅇ 이렇게 쳐다보고 있었다고 함
흰자없이 눈 다 까맣고 단발에 얼굴이 창백하고 하얀 한복입고 있었다고 함
언니는 깨어나고 나서 한동안 다리가 아프다고 고생함
3
이건 내가 겪은 얘기
중학생 때 친구 생일이라 밤 늦게 친구 집에서 놀앗음
한 아홉시? 열시? 그때까지
친구집은 아파트고 엘리베이터가 있음
층수는 8층이었음
친구들이랑 집에 가려고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데
띵, 하면서 남자목소리로 팔층입니다 하는 거임
여기는 특이하게 여자가 아니라 남자네 하고
신기해하며 탐
근데 내릴 때는 띵만 하고 안내 목소리가 안나옴
친구들이랑 밖으로 나와서 얘기하다가
여기 특이하다고 남자가 안내한다고 하니까
애들이 굳었다가 웃으면서 장난치지말라고 함
난 평소 농담과 장난을 즐김
하지만 그건 장난이 아니었음
그래서 내가 못들었냐고 분명 그랬다고 하니까
애들이 얼굴이 굳은 채로
안내하는 소리도, 남자 목소리도 못들었다고 함
애들이 무섭다고 장난치지말라길래 장난인것처럼 함
애들이 좀 안심했지만 난 안심 못함
그 이후로 그 친구 집에 절대 안감
내가 겪은 건 하나뿐임ㅇㅇ
날도 선선하겠다 이제 공포 얘기는 별로 재미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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