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로 나간건 아니었으니 음슴체는 안 쓰겠습니다.
때는 2012년 8월 초......
이제 막 일병 달았던 때였고 그때는 포대평가 훈련 2주차 중 1주차가 끝나고
토요일 새벽이었죠... 진짜 죽는 줄 알았던 지난 1주일을 떠 올리고
이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을 하며
야간근무 서고 있었는데.....
근무 끝나고 들어가려는 찰나... 갑자기 당직사관이 핸드폰 주면서
전화 받아보라고 하길래 전화 받았는데.... 어머니......
나가서 받아보니 할머니의 부고 소식이었죠......
순간 엎드러져서 미친듯이 울었었는데....
원래 입대 직전부터 건강이 안 좋으셨는데.... 설마 그렇게 가실줄은 몰랐는데...
한달전 백일휴가 때 찾아뵙지 않은게 정말 후회되더라고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포대장한테 불려가서
[어차피 너 이상태로는 훈련 못 뛸테니까 청원2일+정기5일 해서 휴가 갔다와라]
그래서 갑작스럽게 토요일~훈련 끝나는 금요일의 6박7일 휴가를 나가게 되었죠....
하아..... 갑자기 또 슬퍼지네....
여러분도 갑작스럽게 휴가 나갔던 적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