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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도시 - 폼페이 최후의 날 - <BGM>
게시물ID : panic_56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mentist
추천 : 29
조회수 : 6522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8/29 14:27:49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ubHmY
 
 
'폼페이'
(Pompeii)

 
폼페이.jpg
 

AD 79년 8월 24일 오후 1시.
폼페이 인근에 있는 베수비오 화산이 폭팔하기 시작했다.
 

당시, 로마제국의 리조트 도시 폼페이에는 2만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1930년 전 일이다.

처음에는 약한 지진으로 여겨 대피하려는 주민들이 많지 않았다.
화산에 대한 지식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베수비오산에서 뿜어져나온
‘화산재’(Volcanic Ash)와 ‘부석’(Pumice)은 놀라운 속도로 폼페이를 덥치고 있었다.

결단 빠른 사람들은‘스타비아이’(Stabiae)로 피난을 떠나기 시작했는데,
(스타비아이는 폼페이 남쪽 ‘나폴리 만’(Golfo di Napoli)을 끼고 있는 작은 해안도시.)
폼페이 시민들이 화산을 피해 도망갈 곳은 오직 바닷가 뿐이었다.

이 곳에서 배를 타면 화산폭팔 영역 밖에 있는 ‘미세눔’(Misenum)으로 떠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미세눔의 로마해군본부에서는 해군제독이 직접
수십척의 배를 이끌고 스타비아이로 떠나고 있었다.

 

 

 
폼페이2.jpg

 
*왼쪽 맨 위에 ‘미세눔’이 보이고 폼페이 왼쪽 아래로 ‘스타비아이’가 보인다.
베수비오산에서 가장 가까운 ‘헤르클라네움’(Herculaneum)도 폼페이처럼 모두 파괴됐다.   
 
 밤 8 시가 되자 폼페이 도시는 거의 파괴되었는데,
그래도 도시를 떠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임신부나 어린아이, 또는 노약자, 그리고..
최후의 결단을 내리지 못한 부자들이나 미신 믿는 사람들이었다.

결국, 다음날 새벽 1시쯤에는 거대한 화산폭팔이 이어지며..
뜨거운 용암덩어리들이 폼페이 도시를 순식간에 덥쳐버렸다.
끓는 물보다 훨씬 더 뜨거운 용암은..  모든 물체들을 검은숯으로 만들어 버렸다.

화산폭팔이 이어진 18시간 동안 베수비오산에서 뿜어진
화산재와 부석은 무려 1백억 톤(10 billion tons)에 이른다.

폼페이는 그 후, 화산재와 부석, ‘용암’(Lava)으로 뒤덮혀져 잊혀진 도시가 됐다.
폼페이가 재발견되어 깨어난 것은 1748년의 일이다.
현재는, 매년 3백만명 정도의 관광객들이 잃어버린 도시를 찿아 폼페이를 찾고 있다.
 

이곳은 원래 로마 귀족들의 휴양지로 인기 있는 리조트 도시였다.
도시로 들어가는 관문에는 여관, 마구간, 병원이 있었고,
공중목욕탕, 식당, 술집, 매음굴, 카페, 수도관 시설은 도시안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광장 세 개와  원형경기장, 극장 두 군데가 있었는데,
원형경기장은 1만 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었다.

폼페이 광장에서 보니 지금은 기둥만 남아 있은 제우스 신전 뒤로
베수비오산이 위풍 당당하게 서 있었다.

폼페이에서 베수비오산 까지는 5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폼페이로 가려면 로마에서는 나폴리까지 기차를 타고 가야 한다(2시간).
 

글, 사진: 곽노은

 

*표시의 이미지는 다른 곳에서,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가져왔습니다.     

 
폼페이1.jpg
*폼페이 베수비오산에 화산 폭팔 장면 (영국 BBC 드라마에서) 

 

 
폼페이3.jpg
*영국 BBC 드라마의 장면 (Pompeii: The Last Day)
 

 
폼페이4.jpg
*그림으로 그린 폼페이의 최후.  Karl Brullov, The Last Day of Pompeii (1830-33)

 

      
 
 
폼페이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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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폭발은 앉아 있는 사람을 죽을 당시 그대로의 모습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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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 어른할 것 없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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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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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엉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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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기르던 개도 예외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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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전에 살던 폼페이 사람과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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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폭팔 당시에 죽은 사람 동공부에 석고를 부어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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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량소에 모아둔 그 당시의 유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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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유적지로 들어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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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만 출입할 수 있었던 제우스 신전. 뒤에 보이는것이 '베수비오'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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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수호신, 라레스의 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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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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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나면 원형경기장에 이른다. 
 
 

 
*‘원형경기장’(Amphitheatre)
폼페이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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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 안에 있는 벽화.
 
 

 
폼페이22.jpg
폼페이의 벽화.
 

 

 
폼페이23.jpg
폼페이의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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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이 사람 다니는 길, 중간이 마차가 다니던 길이다.
2천년 전에는 누가 이 길을 밟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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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검투사들이 컴투를 하며 훈련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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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는 비극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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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에게는 아름다운 폐허로 보여지기도 한다.
 
 

 
폼페이28.jpg
 *돌처럼 굳어진 화산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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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과 매음굴과 벽화와 유골등 모든 것들을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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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나 지금이나 삶의 질은 거의 마찬가지로 보여진다.

 
 

 
폼페이31.jpg
목욕탕이 있고 극장과 운동장이 있으며..

 

 
폼페이32.jpg
*길가에는 수도관 시설 까지 있을 정도다.
 
 

 
폼페이37.jpg
*변호사 ‘테렌티우스 네오’(Terentius Neo)와 그의 아내로 추정된다.
 
 

 
폼페이39.jpg
'헤르클라네움'
 
 
 

 
 
폼페이38.jpg
* 250명의 해골이.. 뒤엉킨 상태로 발견된 헤르클라네움의 ‘Boat House.

 

 
폼페이40.jpg
*두개의 반지를 끼고 있어 ‘Ring Lady’로 불린다.   
 

 
 

 
41.JPG
*이 곳에서 죽어간 사람들은.. 뜨거운 화산재와 독가스로 숨을 쉬다..

 

 
 
42.JPG
용암이 덮치기도 전에 죽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43.JPG
*화산을 피해 달아 날 시간이 충분히 있었는데..

 
 

 
44.JPG
이와같이 한순간의 선택은 언제나 중요하다.

 
 

나는 오늘도 깨어 있는가?

 

 
원문 출처 : http://blog.koreadaily.com/media.asp?action=POST&med_usrid=nounkwak&pos_no=147345
 
2차 출처 : 개드립
작성자 : 이과 님
http://www.dogdrip.net/36717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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