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극우논란에 대해
근거가 되는것이 도요타재단의 뉴라이트 연구비 지원 논란입니다. 출처가 되는 곳은 이 기사로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77883
뉴라이트의 안병직이 한 식민지 수혜론 연구를 도요타 재단이 후원했으니, 의도적으로 식근론을 조장했다는 기사입니다.
그래서 직접 도요타재단의 기록을 찾아봤습니다.
보시다시피 연구비조성 목록에 존재합니다. 기사에 써있는대로 일본측 연구자인 나카무라 사토루와 14명도 일치합니다.
그런데 이 자료를 찾다가 이상한걸 발견했습니다.
기사에서 "안병직의 뒤에서 자금을 대며 식민지수혜론을 조장하려한 원흉 기업"이라던 도요타가
(저서: 일본정부의 재일한국인정책「日本政府의在日한국인政策)
http://s-space.snu.ac.kr/bitstream/10371/91921/1/07_GHQ%EC%9D%98%20%EB%B0%98%EA%B3%B5%EC%A0%95%EC%B1%85%EA%B3%BC%20%EC%9E%AC%EC%9D%BC%ED%95%9C%EC%9D%B8%EC%9D%98%20%EB%AF%BC%EC%A1%B1%EA%B5%90%EC%9C%A1.pdf
재일 한인의 민족교육에 대한 부당한 학교폐쇄조치를 비판하는 자료.
한국정치학회연례학술회의에도 참여해 위와같이 재일한국인 정책문제를 다룬 김태기씨를 지원했고
정신대(위안부)문제 실행위원장이신 재일교포 2세 야마시타 영애씨의 연구를 후원했습니다.
참고로 연구비의 경우 격차가 매우 커보이나, 식민지 연구에 관한 기금조성은 각 14명의 학자에게 1200만엔(명당 85만엔)
33명의 학자에게 1050만엔(명당 32만엔)인것을 감안하면 단독연구에 150만엔 전후를 지원한 액수가 적다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국제 조선인 재외동포 포럼 회의의 개최를 지원했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는 나카하라 미치코씨(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1550).
를 후원했습니다. 참고로 저 책에서의 기술은 미치코씨 개인이 아니라
1993년 당시 나카하라 미치코씨가 몸담으셨던 일본 전쟁책임 센터(http://space.geocities.jp/japanwarres/ )를 후원했다고 나옵니다.
제가내린 결론은 도요타 재단은 이념이나 목적에 따라서 후원대상을 정하는 게 아니며
재단측에서 '식민정당화 공작'을 펼친게 아니라 오히려 안병직과 일본의 대학 연구자들이 자신들의 이론을 위해 재단을 이용한걸로 보입니다.
http://www.toyotafound.or.jp/profile/foundation_publications/zaidanreport/
확실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도요타재단 기록물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도요타재단은 지금도 전쟁식민지 하에 태어난 사생아 분들의 아버지를 찾아주는 운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http://www.toyotafound.or.jp/project/proreport/event/2014-1222-1519-7.html
2. 도요타는 전범기업인가?
http://www.mslee.co.kr/community/paper_data.php?mode=read&number=1037&part=1&page=93&sn=&ss=&sc=&keyword=
이명수 국회의원님의 자료조사에 따르면 전범기업 맞습니다. 일본내에서 작업장을 운영했으며 조선인 노동자들이 징용되었습니다.
다만 자료를 확인하면 국내 인터넷에선 미쓰비시와 동렬로 취급되는것에 반해 엄청난 규모차이가 있습니다.
3. 도요타는 독도를 다케시마화 시키는 후원기업인가?
豊田 トヨタ 竹島 独島 키워드로 검색.
다케시마 후원에 관한 이야기를 찾을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한국도요타에서 내비게이션 표기를 독도로 정한다고 하자 넷우익들이 발광하는 글만 보이네요
그리고 이걸 검색하면서 오히려 매국노로 취급받는 경우도 있다는걸 확인했습니다.
http://www.ch-sakura.jp/oldbbs/thread.html?id=164439
http://ameblo.jp/japanhk/entry-11243091693.html
http://desktop2ch.tv/auto/1264740894/
결론은 도요타 타케시마 후원설은 근거없는 낭설. 또한 이걸 조사하면서 극우기업 논란에 대해 재확인 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4. 전체요약
도요타는 극우기업이 아니고 오히려 전후 재단을 통해 글로벌적인 연구,복지 후원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그 선정에 마땅한 기준이 없기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으며(뉴라이트 사태)
이와는 무관하게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 노동자를 징용하였고 그 사과를 하고있지 않기에 전범기업에 대한 이야기는 사실이다. 입니다.
국내에선 계속해서 기자와 자칭 전문가들이 자료조사도 없이 서로가 서로를 근거로 낭설만 늘어대니 결국엔 직접 자료를 찾아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혹시 나중에 도요타나, 다케시마 후원기업 항목을 수정하실 분이 계시다면, 또 위키 밖에서의 도요타재단 관련 문제에 대한 논쟁이 일어난다면
본 글의 자료도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