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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날엔 방파제에 가면안된다 (웃대글 보고 생각나서적어요)
게시물ID : panic_567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붐붐게타
추천 : 16
조회수 : 3613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8/29 20:49:16
바람부는날 방파제에 가면 안된다 .
오늘 비가 너무많이와 정신이음슴으로 음슴체로 쓰겟음
웃대 공포 보다가 이런글이 있길래 생각나서 올려봄
실화임.
내가 입대를 앞둔 때였음
아버지는 입대전에 강원도 여행을 가자고 했음
그래서 그날 준비해서 바로 강원도에 갔음
강원도 양양에 아버지 친구가 살았음
이 아저씨는 암에 걸리셔서 공기좋은곳에서 요양중이였음
아저씨 형님이 돈이 많아 강원도에 집도지어주고
생활비도 지원해주는 상황임
일단 아저씨는 아저씨차를 타고 아버지와 나는 우리차를 타고 나갔음
우린 자그마한 횟집을 갔고 아저씨는 횟집 주인아줌마하고 친한듯
인사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음
거기서 세꼬시와 오징어회를 시키고 아버지와 아저씨는
서로 같이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었음 (낚시친구임)
이때 처음으로 성게도 먹어보고 전복이랑 전복내장이랑 먹어봐서
맛도있고 기분도 좋았음
술자리가 끝나자 아저씨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자했으나
아버지가 싫다며 횟집근처 모텔에서 잔다고 했음
아저씨는 알겠다며 대리운전을 불러 집에가고
나와 아버지만 남아있었음
그땐 바람이 아주 세고 시원하게 불었는데
아버지가 자꾸 방파제에 올라가자고 하는거임
밤이라 어둡고 바람도 많이 불어 무슨일이 생길까봐 나는가지말자했음
자꾸 아버지가 가자길래 위험할거 같아서 아버지를 끌고 가다시피해서
모텔로 모시고감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그아저씨가 물곰탕을 끓여준다고 하셔서
그아저씨네로 감 물곰탕 개 맛이였음..
먹다가 아버지께 어제일 궁금해서 여쭈어봄
"아빠 왜 어젠 자꾸 방파제쪽으로 가자고한거에요??"
"내가 언제? 바로 모텔간거아니였어?..."
(뒷이야기를 하자면 아버지가 젊었을때 바다낚시 갔다가
바다에서 잃어버린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가 그날 꿈에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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