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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567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티엔
추천 : 1
조회수 : 43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0/03/10 22:27:21
고등학생인데요.
학교갔는데 간식거리 하나 들고 갔어요
집에 브라우니남는거 있어서 2개있었는데 들고갔다가
내가 하나 먹고있으니까 친구한명이 하나 달라는거에요.
알았다고 가방에 있다고 꺼내준다고 했는데 화장실 금방 갔다온다길래
그러라고 했어요. 근데 다른 친구한명이 꺼내놓은거 보고 달라그러길래
아, 이거 xx주기로 했는데... 내일 하나 가져다 줄게 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화장실 갔다온 친구한테 주고 그렇게 하루가 지났어요.
근데 어제가 생각나서 집에 브라우니 남는거 들고 학교 갔거든요 못준친구 줄려고
근데 학교가니까 걔가 또 뭘 먹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 나도 하나만 줘~ 하니까
걔가 ' 이거 xx줘야 되는데!' 하고 단호하게 잘라 말하는거에요. 이때 표정을 엄청 진지하고
얄밉게 했어요.
순간 생각이 들었죠. '아, 얘가 어제 내가 누구를 줘야한다는걸 주기싫단 뜻으로 받아들였구나'
그래서 그냥 '아 소심하게 왜그래? 어제 그것때문에 그래? 남자새끼가 치사하게'
라고 할려다가 삐져있는 사람한테 삐졌다고 하면 더 삐지는걸 알기때문에 그런말 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내 주머니속에 얘 줄려고 가져왔던 브라우니가 좀 부끄럽더라고요.
이럴땐 어떻게 했어야 좋은건가요.
저는 그냥 소심하게 아....그래?... 알았어 많이 쳐먹어...하고 말았는데..
다른 분들의 좋은 의견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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