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sisa_5676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풀무원
추천 : 2
조회수 : 62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2/27 11:37:37
뻘글이에요 뻘글 (쭈굴쭈굴)....
갓 학생에서 벗어나 도장을 찍어야하는 20대들의 투표율이 저조한 이유가 뭔가 생각해봤어요.
결론적으로 무의식적으로 '투표를 해도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없다'라는 생각을 갖고있는 건 아닐까요?
태어나서 공식적으로(?)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자리는 학교입니다.
반에서 반장을 뽑든, 강당에 모여 학생회장을 뽑든요.
하지만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학생회장을 뽑으려 투표를 해도
결국 내 손으로 뽑은 학생회장이 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어요.
후보라고 나온 것들은 화장실에 휴지 배치, 일주일에 한번 초코우유 이딴 말도 안되는 공약을 걸고
좀 리더십 있고 똑똑한 아이가 당선돼서 공약을 지키려고 노력해도 선생님들이 좋게 봐주지를 않아서
이 공약은 지켜질리가 없고, 그 후보를 뽑아 당선시킨 나는 얻는게 아무것도 없고...
개인적인 예로는 같은 반에 학생회장이 있어서 두발규정을 바꾸려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봤는데 1년간 바뀐건 아무것도 없었어요.
원래 정치나 사회에 무관심한 아이들이 무의식적으로 투표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갖게된다면
그 무관심은 배가 되어 지금 같은 투표율을 초래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학생회장의 권한을 강하게, 학생들이 이끌어 나가는 학교가 된다면
20대가 된 학생들의 투표율도 늘어나지 않을까...
근데 지금 우리나라에게는 그런 기대조차 할 수 없으니..
아직도 학생 인권은 바닥이고 이 학생이 자라나 다시 사회를 만들면..
이 연결고리를 어디서 끊을 수 있을까 막막하네요.
뻘글입니당 쭈굴쭈굴.ㄹ..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