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는 뭔가 이상적이고 미래적인 상의 개념인데 반해, 보수는 일반 대중들이 대부분 갖고 있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더 진보가 세상을 바꾸기 힘들고, 보수는 집권을 대부분의 국가에서 월등히 지지를 받고 있죠. 그 이유를 따져보자면 인간이 사회화가 되고 교육을 받는 과정속에서 진정한 이성적 인간이 되는거지,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 않습니다. 이성적인 생각보다 직관과 본성에 맡겨버린다면, 아무래도 우익적이고 보수적인 생각이 지배할 수 있습니다. 학력이 낮거나, 예체능계열이거나, 소득 최하위계층이 보수정당을 더 지지하는 이유는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한정합니다.
그러므로 일베는 무언가 대중들이 상식적으로 갖고 있던 어떤가를 끄집어낸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누군가를 향한 혐오입니다. 복지의 혜택을 받는 자들은 나약하고 자격없는 인간들이며 국가에 빌붙는 인간들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고 봅니다. 이것이 바로 우익적 인간들이 갖는 생각이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불만은 자신과 비교하면서 더욱 심화됩니다. 열등감입니다.
그것을 현실세계가 아닌, '인터넷'에 표출하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그것을 표출하기에는 너무 두려웠던 것이죠. 신념을 보여주는데 두려움을 가진다는 것은 결국 순종적인 본능적 인간의 상입니다.
이 두려움은 인간을 익명성 뒤로 숨기게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욕구와 본능을 숨기지 않고 드러냄으로써 욕구충족하는 진정한 '짐승'이 되어버린 것이죠.
사회에 대한 불만은 일*베스트도 있습니다. 그러나 알다시피 권력자(전두, 힘쎈사람, 시스템(자본주의)를 향하지 않고 엉뚱한 곳으로 날아갑니다. 노무현과 김대중입니다. 그들은 혐오와 조롱, 비하의 대상을 만들어놓고 단결의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하며, 나약한 나의 모습을 인터넷에서는 용감함으로 둔갑합니다.
알다시피 저번에 일어났던 테러사건도 현실의 두려움돠 나약함을 떨치가위한 수단입니다.
일.베가 결국 인기를 얻은 이유는 우익적인 생각과 그 원리가 자본주의사회를 살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너무나도 당연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중등교육까지 이런것들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본주의비판론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교육의 의미가 퇴색된 것입니다. 그리고 아까 얘기한것처럼 복지에 대한 거부감도 결국은 우익적사고관에서 나온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진보가 대중적이면 선동이라고 울부짖습니다. 그러나 진보가 대중적이어야지 이 프레임에서 벗어납니다. 저는 진보가 대중성을 갖추어야 한을 발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요약하쟈면 일.베는 결국 자본주의나라에서 태어난 우리나라 대중에 의해 만들어졌다. 일.베는 집단행동, 익명성을 통해서 우익특유의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며 그 행동이 과격할수록 칭찬받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일.베의 모든 행동 원천은 바로 '두려움'이다. 두려움이 너무나 많다. 이것을 이용해야 진보가 빛을 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