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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갱플은 왕귀력이 좀 떨어진다는걸 인정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lol_5677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스입니다.
추천 : 0
조회수 : 101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11/06 14:35:36
Untitled-1.jpg

왕귀챔이라곤 하지만

팀이 받쳐주지 못하면 아무것도 안됩니다.

진짜 제대로 크면 원딜, 미드챔프는 다른거 필요없이 큐 한방 혹은 큐평이면 잡고

탱한테 큐 박아도 1/4는 까이는데

그게 다에요.

못잡는 순간 으앙주금.

적어도 큐 한대면 빈사상태 되는 애들.

다른 팀원이 잡아주지 못하면 말짱 황.

돌진기라도 있으면 확실히 잡겠는데, 순간이동기로는 점멸밖에 없고...

시즌 3때 문도 올라운더로 250판 했던것처럼

시즌 4 들어와서 올라운더로, 그간 쓰던(시즌 2때부터 가렌 하면서 쓰던 룬인) 크리 20%룬으로 조금 해보다가

1렙싸움만 최강이지 2렙부터는 비슷해지거나 약해지는 점, 3렙부터는 상대하기가 어려워지는 점.

공을 가면 탱이 약하고, 탱을 가면 공이 약해지는 정상적인 챔프인 갱플랭크로는

룬에다 공을 박든 방을 박든, 상당히 플레이가 애매해집니다.

롤 인벤 참고하면서 여러 룬, 특성 조합 써봤는데

확실히 크리20%에 비해서 도박성이 적고 안정적으로 퍼블을 먹고 라인을 버틸 수 있다 뿐이지.

상대를 견제할 스킬이라곤 큐와 패시브. 그마저도 초반 지나 중반에 들어가면 견제는 견제대로 당하고 cs먹기도 애매해지고.

퍼블 먹고 템 사와도 2렙되면 왠만한 탑, 미드 챔프는 갱플보다 강해지기 때문에.

차라리 크리20%를 들고 싸우는게 훨씬 더 승산이 높았습니다.

아니면 정글이나 서폿으로 가는게 더 승률 높습니다.

제가 컨이 안되는 이유도 물론 있겠지만...

차라리 미드를 가면 미드챔들의 탱이 탑보다 약하기 때문에 그냥 맞붙으면 거의 이기는 수준이라 할만하지만

탑은 잭스, 피오라, 자크같은거 나오면 동귀어진 하거나 잡는걸 포기하는게 편하고

빵테나 워윅, 야스오가 나오면 그 판 라인전은 그냥 거의 졌다고 봐야 합니다.

상대 라이너한테 허락받고 cs먹어야 할 판에다

갱을 와도 궁이 없으면 호응이 거지라 더블킬을 주기도 합니다.

미친척하고 ap가서 캐리한적도 있지만, 일단 이건 리안드리가 나오기 전에는 귤만 쪽쪽 빨면서 버텨야 하는지라

오히려 크리 20%룬보다 라인을 못버티고, 팀원 전체를 위험하게 합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크리를 11%로 줄이고 10초당 골드 5.3을 맞추는 방법.

특성의 공속과 탱, 딜을 포기하고 이속과 골드를 챙기는 방법.

문제는 라인에서 싸우지 않는다는 거지만, 싸우지 않고도 상대보다 더 빨리 클 수 있었습니다.

선 도란방패 트리를 변경하고, 선 싸움꾼의 장갑으로 치명타를 19%로 맞춘 후 최대한 빨리 400원을 모아 바로 집을 가서 탐욕의 검을 사면

자동적으로 라인이 당겨지고, 당겨진 라인을 적절한 협상과 평타를 통해 골드를 끌어모은 후 8분 중후반에 스태틱을 뽑아내고

스태틱을 뽑으면, 협상에 뭍은 스태틱은 협상의 옵션까지 그대로 적용되는 점을 반영해 최대한 한번에 여러마리를 잡아

협상의 마나소모를 최소한으로 만들고(혹은 협상으로 소모한 마나보다 더 많이 채우고) 골드를 미친듯이 끌어모으고

간간히 궁으로 어시를, 간혹가다 킬을 먹으며

최소 20~22분에는 3코어템(스태틱, 삼위, 무대)를 뽑아(다 합치면 골드량이 2700, 3703, 3800이니 총 10203골드. 와드 몇개 산다고 해도 돈룬, 돈특성이면 늦어도 24분에는 모아지는 골드)

미드, 봇라인을 위주로 돌아다니며 큐 한방으로 우리 라이너에게 킬을 떠먹여줘 키워주는.(위에서 말했다시피, 다른 챔프들처럼 혼자 커봐야 하드캐리 어렵습니다.

갱플의 하드캐리는 무슨 카타, 제드, 아칼리 싸다구 후려치는 순간딜로 제압해서 캐리하는게 아니고, 갱플의 보조직업(?)에 서폿이라 적혀있는만큼

큐 한방으로, 우리팀의 누가 됐든 평타 한대에서 궁 한방으로 잡을 피로 만들어주는 극딜서폿형 하드캐리를 해야합니다.)

그런 방식으로 브론즈에서 탈출. 실버에 안착...

그렇게 실버에서도 연구하고, 또 연구하며 실버 3까지 올라가면서 얻은 결과는.

음...내 컨과 돈룬, 돈특성 갱플로는 더 이상 올라가기 어렵다, 는 정도일까요.

아니 뭐, 계속 한다면 골드까지는 가기야 가겠는데 말입니다.

갱플 말고 다른 챔프로 돈룬, 돈특성을 써보면 어떨까 싶어

이런저런 챔프로 플레이 해봤는데.

협상이 없고 탐욕의검을 올리지 않아 갱플보다는 돈이 적게 들어오는 한계가 있지만

적어도 갱플보다는 생존력이 뛰어나고, 스킬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상대보다 돈도 많이 벌려 코어템도 훨씬 빨리 나오고, 라인전이 수월하게 풀리더군요.

하드CC기가 있는 챔프라면 더더욱 안성맞춤.(탑블크로 잠깐 꿀빤건 비밀...)

서폿을 가도, 시야석을 사야하기에 조금 부족하지만 시야석을 한 턴 다음으로 미루고 와드를 산 후 템을 산다고 하면

원딜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템이 나오니까 상대가 뭘 하든 이쪽의 견제가 훨씬 강해지고, 당연히 라인전도 수월해지고.

정글도 정글몹 잡아서 얻는 골드 포기하고 그냥 갱 가도 뚜벅뚜벅 걸어서 라인 가는 사이에 들어오는 골드가 정글몹 하나 잡는 수준이라

정글몹 조금 적게 먹는다고 해도 맘 편히 정글에 적당히 와드 박아놓고 갱 다니면 되고.

보편적인 룬 특성 박은 챔프들보다는 초반에 약해서 문제가 된다고 주변에서 그러던데.

글쎄요. 익숙해지니까 약하면 약한대로 오히려 할만합디다.

상대보다 약한게 확정되니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 간 볼 필요 없고

생존과 딜을 같이 하려니 컨이 조금씩 늘어나고

까딱하면 죽으니 상황판단능력도 좋아지고.

뭣보다 중요한건.

갱플보다 롤 하는 재미가 있다는 걸까요...

갱플처럼 빠르게 왕귀하지 않아도 도움주는 플레이가 가능하니.

뭐랄까, 갱플 할 때는 회사에서 일 하는 것처럼 일정빠듯하게 게임을 해야 했다면

이제서야 좀 여유있게 게임을 하는 것 같은 느낌?

롤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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