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단독주택.

아침에 오빠가 출근하며 집 앞에 고양이가 있다고, 문 꼭 닫으라하고 감.
낮에 엄마랑 외출했다 돌아오니 윗층 아주머니가 그 집 현관 앞에 엄청 고양이가 울다 갔다고.

집에 와서 엄마랑 고양이 얘기하면서 전에 베오베 올라갔던 자취집 싱크대밑에서 새끼냥이 발견해 강제집사된 얘길하는데,
매우 가까운 곳에서 아주 여린 냐옹냐옹소리가 남.
장난으로 '집 안에 들어온 거 아냐'했는데 진짜 소파 밑에서 소리가 남.

엄마는 동물 무서워하셔서 혼자 나가서 확인해보니 소파 밑에 엄청 작은 노랑이 고냥이가...!!!!!!!

근데 도무지 나오질 않음 ㅜㅜ
슈퍼가서 박카스 사서 우유에 타우린 섞어놓고 천하장사 소세지 잘라서 꼬시고 있으나 전혀 안나옴 ㅠㅠㅠㅠㅠ

냥이 애미로 추정되는 고양이가 집 주위를 어슬렁거리면서 엄청 냥냥 울어대서 안쓰럽고 불쌍해서 어서 상봉하깅 바라나 새끼 냥이 나올 생각을 안함....ㅜ
그 와중에 집 근처를 어슬렁대며 냐옹거리는 고양이들이 세 마리로 늘음. 헐....

순식간에 고양이왕국st. 집 안으로 못들어가게 막고 근처 눈에 안띄게 숨어서 기다리는데 냥냥대기만하고 안나옴...
어떡해야하나요?;;;

제발 어미가 와서 데려가주면 좋겠는데 ㅜㅜㅜ
지금 집 안과 밖에서 냥이들이 엄청 냥냥대거 있...!!!
어 지금 어미 들어오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