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국가에서 의무적으로 걷는 세금처럼.
똑같은 디자인의 용지로 만들어서.
이렇게 집집마다 보내는 행위.
정말 마음에 안 드네요.

나이 많으신 분들 또는 잘 모르는 사람들은.
세금처럼 꼭 내야 하는줄 알고 내는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

왜 자꾸 이렇게 보내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어려운 사람들을 돕자는 좋은 취지임은 알지만.
모금 방법이 거의 사기 수준에 가까운 기분이네요.

게다가 적십자는 이미 여러번 모금한 돈을.
사적으로 사용하다가 적발돼서.
신뢰도 역시 바닥인데.

개인적으로 이런 꼼수 쫌 더럽고 역겹네요.

"적십자 회비는 국민 여러분께서 자진해서 납부하시는 성금입니다." 

라는 문구는 개미 똥꾸멍 만하게 써 있고.

"단,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세대주 등은 납부대상이 아닙니다."

라는 문구는 마치 그 외에 국민들은 의무적인 납부대상인 것 처럼 느끼게 써 놨네요.

그럼.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 세대주 성금은 안 받나요? 그런 시스템이 돼 있나요? 만약 그 분들이 성금하면 다시 환불해 주나요?

금액 8,000원 까지 이미 지들이 정해놓고 이런 납부 고지서를 보내는 행위. 국민들의 오해를 충분히 살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낼 생각이 있다가도 기분 나빠서 안 내게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