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런 글을 예전에도 썼었는데 그때는 공격적으로 써서 욕도 좀 먹고 원채 글 써놓고 잊어버리는게 특기라...
지금도 좀 탈주 땜시 열받아서 쓰는 글인데 으어어어ㅓㅓㅓㅓㅓㅓㅓㅓ
다시 한번 써봅니다.
1. 롤에선 부캐를 키우는게 의미가 없습니다.
다른 게임들(대부분 RPG)의 부캐란 본 캐릭과 다른 종족,직업을 가진 캐릭을 생성하여
육성함으로써 같은 게임내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롤은 레벨 1이 하는 게임이나 30이 하는 게임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롤에서의 게임은 항상 소환사의 협곡에서 5:5 싸움이기 때문이죠
본캐와 부캐에 챔피언,소환사주문,룬,룬페이지,특성,스킨 공유는 되지 않습니다.
만렙 계정에서 게임하다가 부캐 만들어서 할려면 무지 답답함을 느낄겁니다.
부캐를 키우면서 느끼는 재미라... 있을까요? 레벨 1부터 짜증날꺼 같은데 점멸이 없엉 ㅠㅠ 점화가 없엉 ㅠㅠ
롤에서 부캐를 키우는 의미는 전적 세탁을 하겠단것 말고는 딱히 떠오르질 않네요.
2. 저렙구간, 낮은 티어에서의 밸런스 붕괴와 진입장벽 상승.
만렙 좀 찍고 랭겜 깨작깨작 대다가 어? 내 승률이 개판이네? 부캐 키워야지 ㅡㅡ;; 이렇게 부캐를 키우게 된다면...
저렙들 옹기종기 모여서 이제 막 cs 조금씩 줏어먹고 템 성능 이해하고 있는데
왠 놈이 와서 막 cs 다 쓸어담고 라인전 폭파시키고 게임도 폭파시키면 초보들은 할맛나겠나요?
결국 대리하는 놈들이랑 똑같은 놈들 되는겁니다.
그렇게 부캐 만들어서 양학하고 다니면 당연히 진입장벽은 상승하게 되겠죠
유저유입은 줄어들고 롤은 고인물이 될겁니다.
늘 하던 사람만 하게 되는 죽어버린 게임이 될거에요
3. 너무나 쉽게 생각하는 탈주, 닷지
예전엔 멘탈 ㅄ 인 BJ 들이 킬 따이고 탈주해서 부캐로 큐 돌리는거 몇번보기도 했었고
게임하면 랭겜에서도 몇번 당해봤고 노말에서 방금 당하고 왔습니다. 열받네여 ㅎㅎ
'이 게임 말리면 어때 탈주하고 부캐 돌리지 뭐'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은근히 있어요 부캐 돌리는 사람 모두가 그런건 아니지만 보험용으로 만들어서 탈주에 대비하더라구요
이건 오래전 얘긴데 한번은 바텀듀오가 더블킬을 따였는데 "부캐 ㄱㄱ", "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 암걸리는 줄 알았습니다... 이런 경험 몇번 있어서 이런 글 올리는걸지도 모릅니다.
할말은 많았던거 같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이 밑으론 전에 달렸던 댓글 몇개에 대한 의견이에요
3. 새로운 챔프를 연습하기 위해서 부캐를 키운거다. 연습중에 민폐를 끼치지 않아야하니까
새로운 챔프를 연습한다 -> 내가 못해서 게임이 말린다 -> 지게 되면 민폐다.
아마 이런 생각을 하셨던거 같은데. 왜 챔프 연습하다가 지는걸 민폐라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생각하면 롤을 시작하면 안되죠.
물론 랭겜에서야 그러면 안되지만 누가 연습을 랭겜에서 하나요
AI에서 좀 끄적이다가 스킬 이해하고 노말에서 라인전 연습,한타 연습 하는거지
연습 좀 하다가 질수도 있는거고 이걸 민폐끼친다 생각하면 안되죠
연습한답시고 양학하는게 더 민폐입니다.
4. 천상계에선 게임 큐잡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 그래서 부캐를 키우는거다
이 말이 가장 이해가 안됬습니다. 내 본캐릭이 큐 잡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부캐로 좀 낮은데서 게임을 하겠다 이건데
결국 부캐도 금방 본래 자리로 올라갈꺼 아닙니까? 실력이 진짜라면 말이죠
그럼 큐 잡히는 시간 길어질꺼고...이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죠?
뭐 랭킹에 내 아이디 여러개 쫘라락 올려놓고 싶어서 라는건 이해합니다만(이것도 좀 양보해서)
큐 잡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부캐를 키운다는 말은 이상하게 들리더라구요
5. 닉변을 위해서 부캐를 키웠다.
이건 이전 글에서 인정한부분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닉변도 ip로 해결이 되죠
제 친구 한놈은 뭔 ip가 썩어나는지 2주마다 한번씩 바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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