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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기관에 카본때가 쌓이는 이유
게시물ID : car_284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enturion
추천 : 1
조회수 : 436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6/26 16:51:57
사실 기본적인 엔진은 (설사 그것이 다이렉트 분사엔진이라 할지라도)
흡기쪽에 연료 연소 후의 찌꺼기인 카본때가 쌓일 일이 없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배기로만 나가야 할 카본이 흡기에 쌓일 일이 없죠.
최소한 에어필터가 제대로 박혀있다면 말이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카본때는 연료가 연소됐을때나 나오는겁니다.
그것이 왜 흡기에 들러붙게 되는가?
그럼 내 차 흡기관에 붙은 카본찌꺼기는 다른차에서 나온 카본들인가?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내 연료 태운 카본이 내 엔진의 흡기에 붙습니다.
근데 이건 최근의 환경규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카본이 흡기로 들어가는 경로...
제일 큰 것은 디젤차의 경우 EGR시스템입니다.
EGR이란 배기의 일부를 흡기로 되돌려서 배기의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설치된것으로 엔진의 출력이나 효율에 반하는 시스템입니다.
지금까지는 경유차에만 사용됐지만 앞으로는 가솔린차에도
EGR시스템이 많이 도입될것입니다.

두번째는 블로바이가스입니다.
배기가스는 머플러로만 나가지 않습니다.
피스톤과 실린터의 틈새 혹은 해드와 밸브씰의 틈새 등으로도
배기가스가 새어나옵니다. (이것이 'blow by gas' 입니다)
옛날 엔진들은 그 가스들이 그냥 엔진 틈새로... 걍 공기중으로 흩뿌려졌지만
이것들이 환경에 영향을 준다 하여 블로바이가스가 공기중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엔진을 이중밀봉구조로 변형시켰고, 내부에서 빠져나오는 배기가스는
흡기로 모두 모여서 재연소되도록 엔진 구조가 바뀌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기본적인 구조상으로는 항상 청결하고 뽀송뽀송하게
말라있어야 할 다이렉트엔진의 흡기는 엔진오일과 배기가스가 섞인
블로바이가스로 상시 오염돼있고 이 오염은 시간이 갈 수록 흡기관 내에
카본때를 차곡차곡 쌓아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다 못먹을정도로
많은양의 카본을 축적시키게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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