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쑥스럽고요 님의 글을 참고해서 쓰는 글입니다. 평상시에 이런글 써보고 싶었는데 밑의 글을 보고 확 필이 꽃혀서 쓰네요 ^^

**부품편**

컴퓨터 : 회사

CPU :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 코어의 개수는 직원수와 같다고 보면 됨. 듀얼코어는 2, 쿼드코어는 4 이런 식. 근데 사람이 2명, 4명 된다고 작업 효율이 2배, 4배 이런건 아니듯이 코어 개수만큼 성능이 오르진 않음.

캐시메모리 : CPU에 내장된 메모리. CPU코어와 RAM을 이어준다고 보면 됨. 사무실 직원들 책상과 비슷함. 책상이 너무 작으면 계속 책장에서 자료 가져와야하니까 작업이 느려짐. 적당한 크기가 필요. 무작정 크게하면 책상만 어지러워지고 효율이 그닥 오르지 않듯이 캐시는 코어에 맞춘 적당한 크기면 충분.(인텔의 보급형 CPU 샐러론은 보통 이 캐시를 작게해서 출시함)

RAM : 사무실 책장과 같음. 책상(=케시메모리)에 없는 자료가 있으면 책장에서 가져다가 작업할 수 있음. 조금 느리긴 하지만 그래도 사무실 안에 있어서 아직까진 그닥 느리지 않음. 책장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음.

HDD : 회사 지하창고. 사무실 책장에 두지 못한 수많은 자료들이 있음. 책장(=RAM)에 없는 자료들은 모두 지하창고에서 찾아와야함. 그만큼 느림. 컴의 자료들은 지하창고(=HDD) -> 사무실 책장(=RAM) -> 직원 책상(=캐시) -> 직원(=CPU코어) 순으로 옮겨져 처리됨. 창고가 커질수록 관리인이라도 붙는건지 속도가 빨라짐

SSD : 사무실 옆에 만든 창고. 지하 창고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자료를 가져올 수 있음. 보통 지하 창고보다는 작음(=용량)

ODD, USB, 외장 HDD : 회사건물 밖에 있는 자료창고. 필요할 때 회사로 자료를 가져올 수 있음. 당연히 HDD나 SSD보다 느림.

VGA :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는 그래픽 전문가. 보통은 직원들(=CPU)와 따로 작업을 하고 책장(=VRAM)도 따로 있지만, 그래도 같은 팀이라 둘이 어느정도 작업속도(=성능)이 비슷해야함. 이분은 필요로 하는 자료가 많기 때문에 창고가 가까울수록(=SSD) 작업 효율이 좋아짐

PSU : 전기. 더 설명이 필요없음. 전기가 안들어오면 불을 못켬. 일도 못함. 뻥궁같은걸로 전기 공급했다간 회사가 통째로 폭발할 수 있음

메인보드 : 회사 건물. 사무실, 창고 등이 모두 건물안에 회사 있는것처럼 컴의 모든 부품들을 연결해줌. 건물에 돈 좀더 바른다고 뭔가 확 바뀌는건 없지만. 그래도 조금은 효율을 오르듯이 메인보드가 좋을수록 어느정도 성능에 영향을 주기는 줌. 싸구려 건물에서 일하다가 무너져서 다 죽는것처럼 너무 싸구려를 쓰다가 한방에 골로갈 수 있음.

쿨러 : 회식. 직원들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회식으로 풀어줘야함. 회식도 없이 계속 일만 시키면 탈이 나는것처럼. 쿨러는 쿨링 성능이 좋아야 함. 특히 마구 갈구면서 일 시킬거라면(=오버클럭) 그걸 풀어주는 회식이 중요해짐.

**용어편**

오버클럭 : 팀장님이 직원들을 갈구면서 작업 속도가 올라감. 일반 직원(=CPU)뿐만 아니라 그래픽 전문가(=VGA)도 이렇게 쪼아서 속도를 올릴 수 있음. 근데 너무 쪼아대면(=클럭을 올리면) 직원들이 전부 사표를 내서 회사가 망할 수 있음. 조심해야함. 가끔 전부 나가진 않고 빡 돌아버린 한두명만 사표를 쓰는 경우도 발생(=헤코필드)

터보부스트 : 직원은 많은데(=듀얼/쿼드코어) 작업량이 별로 없으면 짬 안되는 직원이 다 처리하는 방식. 일부 직원(=코어)만 작업을 함. 이 때 다른 직원들이 계속 갈궈서 일하는 직원은 평상시보다 훨씬 빨리 작업을 하게됨(=일하는 코어만 클럭이 오름)

하이퍼스레딩 : 한명이 두명처럼 일함. 뭔가 분신술 같아 보이지만 결국 한명이 일하는거라 큰 효율은 없음. 그냥 직원을(=코어 개수) 늘리는게 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