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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의 묘 우익 ㄴㄴ해;
게시물ID : animation_568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뭐래는겨
추천 : 5/5
조회수 : 3675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3/04/26 09:45:15

 일단 우익이 아니라는 데에 말하려는 근거 싹 치워놓고

간단한 것만 말하지만


 전범국 주제에 피해자 입장에서 그렸다. 재수없다. 니들이 그럴 자격 있냐. - ㅇㅇ 인정

일본 피해자인 척 불쌍한 척하는 우익 애니 - ㄴㄴ해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를 본 사람이 상당히 있을 거라 믿음. 확실히 이건 '독일'의 입장이 아닌 '유태인'의 입장에서 썼으니 이게 독일을 옹호하는 영화? 당연히 ㄴㄴ해. 하지만 우리 유태인이 이렇게 피해를 봤답니다 알아주세요 ㄴㄴ해. 전쟁에서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고 싶은데 유태인-독일인 관계라면 당연히 유태인이 피해자 역을 맏게 됨. 하지만 감독은 그런 동정심을 배제하고 그저 

'부자간의 아름다운 이야기'로 만들기 위해서 '유태인의 비겁한 면'도, '독일인의 따뜻한 면'도 영화에서 그림.

 굳이 예를 들자면 독일인이 유태인 족치려고 하니 다들 숨어있는데 자리없으니 꺼지라고 주인공 아들을 유태인들이 쫓아냄.


 물론, 이건 이탈리아에서, 피해자의 입장에서 영화를 만들었으니 용납이 될 수밖에 없음.


 하지만 반딧불의 묘는 안타깝게도 전범국인 일본이 피해자 어린이들을 내새워 불쌍한 척을 하고 있다는 것!


??


애초에 감독에 대해 말해두자면


"딱 한 가지만 짚어보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일본에는 평화헌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2차 대전 패전후 제정된 일본의 헌법 제9조로서,
일본국민은 정의와 질서를 기조로 하는 국제평화를 성실히 희구할 것이며,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영구히 포기하고,
그를 위해 군대를 갖지 아니하며, 국가의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 골자입니다.
그리고 현재 우익세력들을 중심으로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 내부에 우익세력들만이 있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
그래서 헌법 제9조의 '개악'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결성한 '9조의 회'란 단체가 있지요.
그리고 관련단체로서 헌법 제9조 개악을 반대하는 영화인들의 모임도 존재하고 있는데요.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바로 이 '영화인 9조의 회'의 발기인 중 한 명입니다."


라는 글이 있음. 사실 확인까지 걸리는 검색시간도 얼마 안 걸림.

우선 감독 극우? ㄴㄴ해



전범국에서 태어나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주제에 반전애니를 만든다는 것이 상당히 아이러니 하기도 함.

하지만, 맨발의 겐이라는 반전 만화,애니도 확실히 존재함.

놀라운 것은 맨발의 겐도 우익 만화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는 점(....)

그들의 주장은 이럼. - 우리 일본이 잘못했어! 한국인들이 우리 일본인들을 괴롭혀도 할말 없어! 저 우체국 아저씨 한국인인데 착하신 분이야.-

라고 돌직구로 저 우익 아니예염; 우익 ㄴㄴ;라고 해주는데도 불구하고 네이버나 여타 사이트만 가도

"여러분 저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저거 다 일본이 착한 척 하는 겁니다! 저 주인공 봐요! 저렇게 주인공이 망나니로 삽니다! 역시 일본인!"

란 의견이 파다함....

하지만 다행히 상식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존재하는 인터넷세상이기 때문에 그런 의견은 반대 댓글과의 싸움을 하게 되기 마련.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렇다면 반딧불의 묘는 우익 애니메이션인가!


남들은 몰라도 적어도 저에겐 ㄴㄴ해


스토리를 봅시다.

대사를 봅시다.


주인공 남매 -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엄마- 핵폭탄 맞고 사망.


주인공 오빠 : 아줌마. 절대 제 동생한테 엄마 죽었다고 말하지 말아주세용

잠시 뒤

주인공 동생 : 오빠, 죽었다는 게 뭐얌 ㅇㅅㅇ??


--

고몬지 이몬지 몰라도 남매 돌봐주는 아줌마 : 너네가 가져온 쌀이지만 고생하는 건 우리 가족이니까 너넨 건더기 없이 국물이나 퍼먹어라 ^^


영화를 봤다면 알겠지만 남매가 가져온 쌀로 끌였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가족그릇엔 쌀과 건더기 넘쳐나지만 남매에겐 거의 국물밖에 없음.

--

오빠 : 도저히 억울해서 안 되겠네. 그냥 저희가 알아서 먹을랍니다. 쌀 줘요.


아줌마: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ㅉㅉ. 설거지는 니들이 해라


오빠가 밥해서 먹임. 설거지 안 하고 그냥 나가서 놈 ㅋㅋㅋㅋ;

--

아줌마 : 아야, 짜증난다야. 그냥 나가서 살아라.


남매: ㅡㅡ; (결국 쫓겨남)

--


동네 꼬마들 : 그지들! 븅신들! 저기서 산대요~. (식기, 엄마가 묻어놓은 먹을 거리 다 뿌심)


--


결정적으로

애초에


맨 초반부분에 주인공도 기차역 같은 데서 쓰러져있음

그런데 지나가던 일본인이 말함


"에잉! 이제 곧 미군이 올 텐데 쪽팔리게 저게 무슨 꼴들이야!"


감독은 초반부터 나 우익 아니예염. 그냥 전쟁 반대하고 싶은 거예염. 이라고 말하고 있음



--


반딧불의 묘를 까려면

저거 교묘하게 불쌍한 척 하면서 우익 사상 심어주는 몹쓸 영화다라고 깔 게 아니라


전범국인 일본 주제에 반전영화를 만들었다. 라고 까야됨. 차라리 그게 솔직하고 보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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