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경향은 돈이 없는 매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촛불시위 기점 당시 기자들이 월 급으로 70~80만원 받는다는게 공공연한 소문이었을 정도입니다.
신문사는 구독료로 먹고 사는 조직이 아닙 니다. 광고로 먹고 삽니다. 조중동이 신문 구독자 늘린다고 김치냉장고나 자전거 신 나게 뿌렸습니다. 월 1만원-연 12만원 벌자 고 김치냉장고와 자전거를 뿌린다? 아니, 1+1 행사처럼 유료구독과 무료구독을 섞어 서 구독료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까지 가기 도 합니다. 희안한 일이죠.
2008~9년 기준, 한겨레신문 1면 하단 광고 가 하루 5천만원 정도 했던 것으로 압니다. 조선일보가 하루 3억원 정도였던걸로 기억 하고요. 광고로 먹고 사는겁니다.
한겨레가 2009년에 13억원 흑자, 2010년 에 27억원 흑자를 봤다는겁니다. 상식적으 로라면 말도 안되는 현상입니다. 언론시장 의 광고파이는 인터넷언론의 난립에 지금 은 종편까지 탄생하면서, 더더욱 적자생존 의 단계로 갔기 때문에 한겨레가 흑자를 본 다는 자체가 희안한 일입니다.
사실, 이건 제 오랜 의문이었습니다. 2009 년 기점, 저는 2012년 대선에서 또 한나라 당 후보가 당선되면 한겨레-경향은 부도가 날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그 예상은 보 기좋게 깨졌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2009년-2010년은 그자들이 그토록 자기네 들 말려죽이려 든다고 떠드는 이명박의 시 대가 아닙니까?
재무제표엔 뭐가 적혀 있는지 알 수 없어서 속단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겨레가 심지 어 '흑자'를 본다는 것은 자본주의의 룰을 감안했을 때도, 정상적인 현상은 아닙니다.
과연 그 재무제표가 사심이 하나도 없는 재 무제표일지가 무척 궁금합니다. 그 흑자를 보게 된 계기는 과연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