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음슴체인가요?
아무튼
저는 시험도 얼마 남지 않았고 하니 야자시간에 열심히 공부를 하고있었음
감독하시는 선생님이야 돌아다니면서 뭘 하든 말든 완전 열심히 빠져서 공부하고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야이 미친놈아 뭐하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라는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렸음
그 원인을 찾아서 선생님의 시선을 따라가보니 어떤 애가 입가에 하얀색 크림?같은 걸 묻히고 있었음
설마 옆친구랑..은 아닐테고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었나ㅋㅋㅋ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새키가 엄청 조심스럽게 입으로 칫솔을 집어넣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시작한지 얼마나 됐다고 이를닦어ㅋㅋㅋ
선생님은 한숨을 아휴 쉬시면서 교실 컴퓨터를 하러 가심
걔는 뭔가 송구스러운듯이 고개를 조아리는 모습으로 끈질기게 이를 계속 닦음ㅋㅋㅋ
그러다 올게 온거임
치약과 침이 섞여 만들어내는 환상의 거품덩어리가 입안에 가득 차서 '우욱!' 이러면서 헛구역질을 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
자리에서 '우욱, 우욱!' 하더니 결국 못참겠는지 선생님한테 가서 꾸벅 인사를 하고 '가도 될까요?'하는 손짓을 막 함ㅋㅋㅋㅋ
선생님은 안돼, 자리로 가 이 시키야라고 했지만 말도 못하고 계속 손짓이랑 우우우우거리고있는거보니까 불쌍했는지 그냥 보내주심ㅋ
그 다음에는 별일 없었지만 그날 이후로 그 애는 피부색과 그 사건때문에 '검붉은 칫솔'로 불리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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