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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발생 시각도 정부발표보다 13분 빨라
게시물ID : sewol_568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동재검사
추천 : 10
조회수 : 68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0/18 11:56:43
박근혜 국가안보실 첫 보고문건 8시35분으로 기재, 정부 8시48분 발표 “문건작성 누가 했나…철저히 조사해야”
 
 
세월호 참사 직후 박근혜정부 국가안보실이 작성해 대통령에 첫 보고한 문건에 세월호 사고발생 시각도 그동안 알려진 시각보다 13분이 앞선 것으로 기록돼 있어 의문을 낳고 있다.
 
청와대가 작성한 최초 사고발생 시각이 정부 발표 시각과 차이가 난 사실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2일 공개된 ‘진도 인근 여객선(세월 號) 침수, 승선원 474명 구조작업 중(1보)’ 제하 문건의 상황 개요를 보면, 사고발생 일시가 2014년 4월16일(수) 08시35분으로 기재돼 있다. 장소는 전남 진도 서남방 30km 해상으로 쓰여있다.
 
그러나 정부는 그동안 세월호 최초 사고 발생 시각을 당일 오전 8시48분으로 발표해왔다.
 
대검찰청이 2014년 10월6일 발표한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수사결과’를 보면, 검찰은 “세월호가 4.16. 08:48경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부근 해상에서 선체가 급격히 좌현으로 전도되어 이동이 정지되고 같은 10:17경 전복되어 침몰되는 사고 발생”이라고 밝혔다.
 
해양안전심판원 특별조사부가 같은해 12월29일 발표한 ‘여객선 세월호 전복사고 특별조사 보고서’에서도 급변침 시작 시각이 8시48분경, 급변침으로 선체가 급작스레 기운 시각은 8시50분경으로 기록했다.
 
 
해경123정 전복 의혹 관련 명예훼손 사건을 대리하고 있는 김종보 변호사는 17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최초 사고시점은 정확히 보고해야 하지 않느냐.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내용이면, 모든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보고해야 하지 않는가”라며 “당시 박근혜가 보고를 제대로 받았던 안받았던 안보실은 제대로 굴러갔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13~15분의 차이는 아이들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봤을 때 절대 작은 오차라고 보기 어렵다”며 “작성시간 조작 뿐만 아니라 사고발생 시각도 작성자 등을 불러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http://v.media.daum.net/v/20171017190958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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