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새내기인데요..
요즘 정말 제 자신이 답답해죽겠어요.

제가 원래 좀 낯을 가리는 성격이긴한데
그래도 다른 사람이 먼저 말을 걸어오면
잘 얘기하고 그러는 편이었거든요.

근데 대학교에 와서는 그것조차 안되네요.
다른 애들이 먼저 말을 걸어와도 단답형으로만 대답하고
대화를 이어나가질 못해요.
다른 애들이 말을 걸면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버려요. 
그래서 결국 다른 애들과 함께 있는 자리를 피하게되고, 얘기하는것도 피하게되요.자꾸만.

애들을 보면 일단 주눅부터 들어요.
제 자신이 정말 초라하게 느껴지구요..

애들끼리 모여서 속닥대는 모습을 보면
혹시 내 얘기를 하는건 아닐까 신경이 곤두서고
애들이 짜증을 내거나 신경질 부리는 모습을 보면
혹시 나 때문에 그러는건 아닐까 괜히 위축이되요.

저 정말 왜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