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짜...
졸라 열심히 길게길게 썼는데...
일.....붸충이 라는 글자 땜에 글 날아감..
혹시 모르니 .. 복사 저장 해놔야지 해놓고 내 뇌는 깜빡... ;ㅁ;
머리나쁘면 몸이 고생임...
여튼...
냉장고에 사료가 없었으므로 음씀체..
간결하게 적을예정. 20개로 완성하겠음!
1. 사료 량 잘못 계산하여 주문후 냉동고 열어보니 사료 없음
2. 사료 도착까지 2일 정도의 텀이 생김
3. 아이들이 마치 " ㅋ 너 동물학대로 고소 ㅋ" 라고 하는듯함
4. "ㅋ 길냥이라고 구라깔꺼임" 시전했으나 바보같아서 다시 사람인척함.
5. 서로 대충 살자 하는 주의라서 똥모래 없음 올때까지 신문지에 싸 라고 하고
업둥 입양보낼때에도 김칫국물에 밥말아줘도 평생 책임지고 굶기지만 않음 된다 하는 나인데
애들을 굶기게 생김.용납이 안됨 ㅠ
6. 밥먹는데 애들이 "아... 맛있겠다?" " 그러게.. 배안고프고 넌 좋겠다? 이야...입에 들어가냐?" 하며 날 처다봄
7. 캔을 안먹는 놈들이기도 하고 여러 사정으로 급하게 사료 구걸을 시작함.
8. 머릿속에 오유 동게분들의 온갖 비난의 리플이 상상됨. 그중에는 콜롯세움까지 열렸음..(망상속에서)
9. 상투스 의 가락과 함께 오유님의 문자가 도착함
10. 약속을 잡고 오전에 빨래를 널음
11. 밥안준다고 짜증난 이눔들이 마당까지 쫒아나와 빨래 바구니를 뒤엎으며 시위함.
12. 지들땜에 구걸하러 나가는 누나의 심정을 아는지... 대문앞까지 배웅해줌.
13. 도착 전화중 남자라는걸 알게됨 그순간 철벽 오징어 거나. 낚을려는 륄 붸 충일꺼라 생각하며 또 공포의 망상을 시작함.
14. 훈훈 돋는 청년이 아직 포장도 안뜯은 노랑색 새 사료포대와 함께 등장.
15. 깜놀하여 이것저것 케물음... 물론 나는 이래 생겼지만 애인있으니 사심 없다고 안심시킴..(진짜 사실임 ㅠ 진짜임! 진짜라고 ;ㅁ;!!!)
16. 동내 오유동게 이웃이 생겨 매우 햄볶함.
17. 애들은 졸라 잘 처묵처묵..
18. 욕망을 체운 이눔들이 날 버림......날...귀찮게 하지 않아... 행복하지 뭐.....응...그렇다니까..
19. 이 참한 청년.... 좋은 남자 소개시켜줘야겠음!
20. 감사감사 할따름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