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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은 아니고 본격 후회하는 글.
게시물ID : gomin_568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ㅁΩ
추천 : 2
조회수 : 41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3/11 21:15:49
편의점 주말 알바하는데 전번 근무자가 연하의 여자임.

가게 밖에서 처음 그 여자를 보자마자 나이스를 외치고 기분 좋게 사뿐히 입장.

서로 대화할 기회가 시재점검할 때 뿐, 그것도 손님 없을 때에만.

내가 좀 초반에 말도 별로 안하면서 나름 신비주의로 가니까

그 쪽에서 먼저 내 신상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말 걸어옴.
 
그리고는 몇 주 후, 내가 먼저 혹시 모르게 빼먹은 인계사항이 있으면

물어보겠다는 핑계로 그 여자 전화번호를 획득.

그런데 내가 지금 내 상황을 보니 여친은 사치라고 판단.

그 후 몇 달간 연락 한 번도 안하고 내가 먼저 일을 그만둠.

지금 생각해 보니 난 미친놈 이었음.  연락할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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