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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맹박이가 불쌍할 따름이다.
게시물ID : sisa_56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탄핵명박
추천 : 11
조회수 : 2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8/07/16 11:12:46
힘들었던 IMF 시절, 내가 생각했던 희망 사항 하나는 
'웃자! 그래도 앞으로 나 죽기 전까지 영삼이보다 못한 놈이 대통령 먹는 꼴은 못볼테니깐'

젠장, 그런데,, 고작 10년만에 영삼이 보다도 독하면서 띨한 놈이 나올 줄이야..

쿠테타로 대빵 먹은 전두환은 그래도 정통성 없는 약점때문에, 
국민들한테 (언저리나마) 기분 좋으라고 3s같은 선심책이라도 내놨다지만,
이건 투표로 당선된 놈이니 국민들한테 꿀릴 것도 없으니 더 갑갑할 따름이다. 

누굴 탓하나?
투표 관심없었던 유권자, 
유권자라 할지라도 명박이 찍은 놈들 탓이지.

갓 선거권 얻은 이가 아니라는 조건을 붙이고, 쭈욱 선거 해봤던 놈이라면, 
내 예상은 아마도 '영삼이 찍었던 놈들이 또 맹박이 찍었을 것이다'라는 게 
근거는 없지만, 내가 추측하는 바이다.

왜 그랬을까? 그 잃어 버렸다던 10년 동안, 
가진 거, 늘어난 거에 만족할 줄 모르고, 
'더 줘!, 더 줘!' 하다가 곡간 다 태워 먹은 꼴이다.

사람 마음속에 '탐욕'이라는 놈이 
한 자리 차지하고 있으면 결국 쫄딱 망하게 되는 법.

누가 누굴 원망할까!
명박이 안찍은 이들만 덤탱이 쓰고 있으니 억울할 뿐!
이런 걸 보노라면, 
'역사는 반복된다'는 걸 몸소 느껴지긴 한다. 
하지만, 고작 1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역사'라는 단어 붙이기엔 너무 짧고도, 쪽팔리지 않는가?'
이럴 때 나는 인간이라는 동물의 학습 능력이 
심히 의심이 되고, 좌절하고 싶어진다.

명박이 입장에서도 억울한 건 많다!
지금 하고 있는 꼬라지들.. 선거 기간중에 누누이 말해왔던 내용들 
그대로 충실하게! 정직하게! 수행하고 있을 뿐이다.
선거기간에 맹박이가 했던 얘기들(한 것도 없지만, 말 안한 것도 역시 주장의 하나이다) 
자세히 들어 보고, 분석해 보면, 분명!
"나라를 말아 먹겠습니다!"라고 꾸준히, 수십번을 반복해서 말해 왔다.

'말아 먹겠다'고 공약 내걸어서 뽑혔고, 
또, 그렇게 실행하고 있을 뿐인데, 맹박이 입장에선 

"이제와서 다들 왜 지랄일까?" 라고 고개 갸웃거리지 않을까?

내가 2메가라면 
"이 놈의 국민들,,뭔 변덕이 저리 심하냐?"라고 따질 듯 싶다.
그래서 짭새들 시켜서 몽둥이 찜질시키는 것 아닐까?

심하게 낙천적으로 생각해서 
'한번 망해봐야,,아니지, 아엠에프때 한번 망했으니까, 
최소 두번은 망해봐야 각성하고 새출발할 자세가 생긴다고 자위해 볼까?

그런데, 똑똑할 때엔 한없이 똑똑하다가도 멍청할 땐 또 밑도 끝도 없이 멍청해지는 
이 조선일보 치하 국민들을 보노라면
10년 후엔 아마도 수첩공주같은 띨띨년이 대빵 먹게 해줄 것같은 
이 불안감때문에 심하게 낙천적이지도 못하겠다.

그저 갑갑할 뿐.

아무튼, 전과 12범 맹바기는 죄없다는 게 내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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