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코스피 지수가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다들 기준과 원칙에 맞춰서 투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이 오유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싶어서 올립니다.
이번 1월 주식시장에서 한국에서 기대했던 1월 효과는 없었습니다.
한국, 일본, 미국, 영국, 유럽 등 세계4대 주식시장이 지난 1월 모두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그 동안 증권시장의 최대 변수였던 미국의 테이퍼링 결정이 예상대로 100억달러 축소로 결
론이 났으며 앞으로 남은 변수는 신흥국 금융 불안 확산 여부와 중국의 경기 등 2가지
요인으로 압축이 됩니다.
사람들의 위험 회피 성향이 커지면서 경상수지가 적자인 국가
들을 중심으로 위기가 전염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는 상합입니다.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의 은행들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등 남미 국가들에 대한 여신 노출 비중이 큰 만큼
남미 신흥국 위기가 더욱 확대되면 남유럽 국가들의 경기 개선에도 영향을 줍니다.
결국 신흥국 위기와 관련해서는 아르헨티나 신용부터 스왑(CDS)프리미엄 추이를 눈여겨봐야 할 것입니다.
이번 미국의 2차 테이퍼링 실행에 따른 후폭풍
양적 완화라는 극단적 통화정책에 대반전이 시작되면서 신흥국들의 취약한 경제 기초체력
도 적나라하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금이 썰문처럼 빠지면서 아르헨티나 페소
화가 1월에만 18%정도 빠졌으며 터키, 남아공 등 만성적인 경상수지 적자를 겪어온
국가들이 외환위기 직전의 상황에 물렸습니다.
월스티리트저널을 지속적으로 유럽 신흥시장 통화가치까지 급락할지 여부가 통화 투매 위기
전염정도를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신흥시장 전체가 위기국면에 빠져
들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기둔화는 당분간 피하기 힘들어 보임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가 지난해 12월에 비해 0.5% 떨어진 50.5를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이로써 중국의 제조업 경기는 2개월 연속 둔화되면서 6개월만에
가장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저금리 구조를 이어가는 국가를 주목해라
우리나라는 극단으로 치닫지는 않겠지만, 당분간은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성장률 둔화로 인한 조정 과정은 불가피하지만 전면적인 RISK-OFF상황이 전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연휴 미국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ISHARE MSCI KOREA ETF
는 28일 종가와 비슷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히려 경상수지 흑자국인 한국은 도피처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은 막대한 경상수지 흑자를 바탕으로
낮은 금리를 유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레몬박스 이론이 있습니다. 레몬상자에 레몬 하나를 꺼냈는데 그 레모인 썩은 레몬이라면
상자안의 레몬 모두가 썩었을 것이라고 짐작해 상자 안의 모든 레몬의 가격이
폭락한다는 이론입니다. 그러나 현명한 오유 투자자들은 멀쩡한 레몬도 덩달아 폭락할 때
이름 잘 선별해 매입함으로써 큰 수익을 거두는 전략을 거둘 수 있어야 생각하며 저는
한국이 이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홍콩달러 추세를 보면서 저점 매수의
타이밍을 삼아야 할 것이며 홍콩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세를 확인 후 시장에
진입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역시도 현재 중기 재무목표에 맞춰서 펀드에 투자하는 대부분의 고객들에게
1890포인트 정도에 추가 매수를 시켰고 현재 상당히 이익실현을 했습니다.
다들 기준과 원칙을 만드셔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