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점심에 있었던 얘깁니다. nll얘기가 나왔는데 대뜸 민주당의 안보관에 문제가 없진 않다고 그러시는 겁니다. 우리 아버지, 전주 토박이시고 평생 잘못된 투표 하신 적 없는 분이십니다. 목사님이신데, 설교 중에 "여러분, 솔직히 우리 BBK 이명박씨가 한 건 줄 알면서 찍지 않았습니까(물론 우리라 함은 대한민국 전체를 말하는 거죠. 여기 전주라 거의 아무도 이명박 찍지 않았을겁니다) 다들 돈이 최우선순위가 돼서 알면서도 뽑지 않았습니까" 하는 말씀을 스스럼 없이 하시던 강직한 분입니다. 박근혜는 일반 국민들을 대변하지 못 한다고 하시던 분입니다. 설교시간에요;; 그런 분이 민주당의 안보관에는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하시네요.. 민주정부 10년을 거쳤는데..언론이 이렇게 미쳐 날뛰는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 앞으로 민주당 안 찍겠다고 하시네요..투표 안 하시겠죠.. 혹시 모르겠습니다 안철수가 창당하면 어찌될지.. 계속 안철수 정당을 지지하려고 준비하시긴 했거든요.. 우리 아버지도 계속 된 왜곡 보도에 이렇게 마음이 바뀌시는데, 하물며 다른 분들, 특히 타지역 분들이 어떻게 생각할진 안 봐도 뻔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 새누리당 병신짓 효과가 없진 않습니다. 우리가 더 분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