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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569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의의사도★
추천 : 0
조회수 : 35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03/09 21:44:57
더 이상 내겐 사람 냄새가 없어
만취된 폐인의 남은 바램만이
난 오늘도 내 악취에 취해 잠이 들겠지
곧 끝날 거야
혼탁한 바람에 더 이상 난 볼 수 없네
내가 누군지 여긴 어딘지
축복된 인생에 내가 주인공은 아닌가봐
공허한 메아리만이 나를 다그쳐
낯설은 바람에 어느 날
나의 곁에서 사라져버린 친구들 다 잘 있을까
너희와 함께 거닐던 작아진 이 길에
나 혼자서 구차하게 쓰러져 있어
답답한 가슴만 나는 움켜잡고 숨죽이네
더는 짖지도 않는 개처럼
난 지금
뭣땜에 이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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